은정아 오빠야.. 이제 갈때 다되서 전화기도 없애고 인터넷으로 문자보내보려고 해도 인증하라고 떠서 문자도 못보내고 ㅠㅠ 오늘 아침부터는 다시 여행다니고... 연락할 길이 아예 없구나... 8일후면 볼 수 있으니까 조금만 더 참자..ㅠㅠ
음.. 그리고 한국가서 니얼굴보면 이런말 못할거같아서 미리 해둘게 그동안 오빠 외국나와서 공부하는데 끝까지 쭉 기다려줘서 정말 고맙고 처음에는 주위에서 너네가 몇년을 사귀었든 상관없이 외국나가면 무조건 헤어지기 마련이라고 말했지만 그런말 듣기도 싫었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끝까지 너도 믿었고 나도 헤어지지않을 자신있었고.. 무엇보다 니가 정말 좋아 ㅋㅋㅋㅋ 정말 짧은 시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오빠 믿고 기다려줘서 정말 고마워 이제 8일후에 얼굴보면서 맛난것도 먹으러 다니고 손붙잡고 영화도 보고 그러자 한국가서 너한테 해주고 싶은것도 너무 많고.. 같이 하고 싶은것도 너무 많아 그동안 못해준것들 차곡차곡 천천히 갚아나갈게 사랑해 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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