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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이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웃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2위 김해시청은 7일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3위 천안시청과의 2018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김해시청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고, 동점일 경우에는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차기 라운드에 올라간다. 김해시청은 2차전에서 0-1로 패해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김해시청과 천안시청은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김해시청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합계 1승 1무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천안시청을 제압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안방에서 승리를 노렸던 천안시청은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2차전에서 총력전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명승부를 연출했다. 선제골은 김해시청 몫이었다. 전반 5분 브라질 출신 공격수 빅톨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천안시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7분 송제현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14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김해시청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24분 양동협의 패스를 받은 안상민이 화끈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2분에는 수비수 여인혁의 극장골로 펠레스코어 승리를 완성했다. 여인혁은 곽성욱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김해시청과 천안시청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10일 오후 3시 경남 김해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글=장영우(내셔널리그 해설위원)
사진=하서영(내셔널리그 기자)
출처 | http://www.kfa.or.kr/live/live.php?act=news_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