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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대진추첨 후 참석자들이 모여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32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축구회관에서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대표자회의 겸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영일 부회장, 조덕제 대회위원장, 원창호 심판위원장 등 대한축구협회 임원진과 후반기 고등리그 권역별 경쟁을 통과한 32개 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전라남도 강진군 일대에서 열리며, 32강 경기 중 중경고와 경희고의 경기만 해남우슬구장에서 열린다. 17일 32강전을 시작으로 16강전은 19일, 8강전은 21일, 4강전은 23일에 치러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25일 오전 11시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각 권역 1위를 차지한 30개 팀과 2위 2개 팀이 이번 왕중왕전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던 현대고가 올해는 탈락한 가운데 매탄고, 언남고, 포항제철고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왕좌 등극을 준비 중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보인고와 포항제철고의 맞대결이다. 심덕보 감독이 이끄는 보인고는 후반기 고등리그 서울 강동 권역에서 4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포항제철고는 K리그 주니어 B 권역에서 7승 1무 2패로 진주고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1점이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두 팀 모두 언제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저력을 지닌 만큼 32강 맞대결부터 결승 못지않은 치열한 혈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전반기 왕중왕전 우승팀인 매탄고는 경기 리스펙트 8권역 1위를 차지한 안산FC U-18팀과 만난다. 부평고는 강릉중앙고와, 언남고는 수원공고와 격돌한다. SBS 스포츠로 생중계되는 통진고와 영등포공고의 공식 개막전 경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은 32강부터 8강까지 정규시간 종료 후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는 정규시간 종료 후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을 실시하고, 연장전에서도 무승부일 경우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승부차기 방식은 ABAB다.
글=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대진추첨식 모습
출처 | http://www.kfa.or.kr/live/live.php?act=news_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