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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현대제철
‘절대 1강’ 인천현대제철과 ‘신흥 강호’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하 경주한수원)이 격돌한다.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11월 2일과 5일에 열린다. 2일은 경주 황성 3구장에서 1차전이 열리고, 5일은 인천남동구장에서 2차전이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제철은 올 시즌 리그에서 21승 6무 1패를 기록하며 손쉽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6년 연속 정규리그 1위라는 기록도 덧붙였다.
2016년 창단한 경주한수원은 창단 첫 해였던 지난해 8개 팀 중 7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정규리그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수원도시공사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창단 첫 WK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현대제철이 앞선다. 장슬기, 이소담, 심서연, 임선주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따이스, 비야 등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기세가 뜨겁다. 특히 공격진은 올 시즌 리그에서 무려 84득점을 기록하는 화력을 선보였다. 현대제철이 6년 연속 정규리그 1위와 더불어 챔피언 결정전 6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타이틀이 걸린 대회는 변수가 많기에 쉽게 장담할 수 없다. 현대제철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앞서 언급했듯이 경주한수원은 지난해 7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2위까지 끌어올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공격수 이금민과 이네스, 니히, 아스나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좋다.
게다가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으며 경주한수원에서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윤영글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동기부여만 더해진다면 충분히 현대제철을 위협해볼 만하다. 이금민은 플레이오프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우리의 시즌 초 목표는 플레이오프였고 목표를 이뤘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남은 챔피언 결정전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문희 수석코치도 현대제철이 체력적으로 좋은 상황이기에 우리도 선수들을 잘 쉬게 한 뒤 챔피언 결정전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절대 1강’ 현대제철과 ‘신흥 강호’ 경주한수원의 마지막 맞대결이 흥미로운 이유다. 과연 2018년 여자축구의 왕좌를 차지할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두 팀의 격돌에 관심이 모아진다.
글=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경주한수원
출처 | http://www.kfa.or.kr/live/live.php?act=news_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