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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느끼게되는 묘한 열등감..
게시물ID : gomin_183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ㄷΩ
추천 : 0
조회수 : 121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22 09:50:21
연하의 남친이랑 사귀고있는데..

제 남친이 워낙 말랐습니다.. 진짜 거의 스켈레톤 수준으로 말랐어요.. 

처음 만날때부터 이런건 아니고.. 처음에는 '슬림하다 날씬하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제 남친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모델을 하는데.. 몇개월전부터 뭐라해야하나.. 약간 게이삘나는 그런 옷들 쇼핑몰 모델을 해서(게이 아닙니다..) 

그런 쇼핑몰에서는 바지는 죄다 딱붙는 스키니에.. 아무튼 엄청 마른 모델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제 남친이 다이어트를 하는 사태가..

키는 저보다 10cm? 정도 더 큰데(제가 168cm니.. 180가까이 될 것 같습니다).. 몸무게가 57kg라고 합니다..

저도 여자중에서는 보통보다는 좀 마른쪽에 속하긴 하는데.. 남친이랑 같이 다니면 진짜 뭔가 신경쓰입니다..ㅠㅠ

정작 남친은 저한테 왜이리 말랏냐 좀 먹어라 라고 하는데.. 같이 있으면서 남친 몸을 보면 제가 먹는건 필요없고 남친부터 폭풍식사 하게 하고 싶은데.. 정작 본인은 마른몸을 좋아하는것 같기도 하고.. 자기는 하고있는 일이 있으니까 살을 찌우면 안된다면서 밥도 제대로 챙겨먹질 않네요ㅠㅠ

주변에서 이런얘기 했을때 '군대같다오면 다 된다' 라고 하는데.. 제 남친이 군대를 안가요ㅠㅠ 정확히 말하면 군복무 대신에.. 중소기업같은데서 2년동안 일해주는 그런게 있더라구요.. 제 남친이 운이좋은건지 그거 하기 엄청 힘들다는데 그거에 걸려서.. 결과적으로 군대를 안갑니다..

남친은 군대가면 살찌고 다리 두꺼워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면서 좋아하고.. 

진짜 옷도 마른걸 부각시키는것들만 입고 다녀서(잘 어울리기는 하더군요-_-;) 같이 다니면 진짜 사람들이 저를 뚱뚱하게 보는것 같고.. 지하철이나 뭐 길가다 전신이 비치는 유리같은거 봐도 제가 확실히 더 뚱뚱해보이더라구요..

아무리 살찌우려고 해도 말도 안듣고ㅠㅠ 이런 남친이나 남동생 두신 분들 혹시 없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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