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한 중간까지 진행했을때부터 때려치고 싶었습니다.
스토리랑 대사가 너무 오글거려서요..

같은 팔콤작품인 섬의궤적은 일단 판타지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도쿄재너두는 현대가 배경이면서 대사는 판타지풍이라서 엄청 적응하기가 힘들었네요.
스토리는 빨리감기로 넘기고 백로그로 요점만 대충 파악했습니다.

현대판 이스를 기대했지만, 현실은 현대판 섬궤에 여러시스템 짬뽕된 느낌이라 영 아니었습니다.
특히 횟수 제한있는 인연이벤트같은건 정말 짜증났습니다.
궁금하면 2회차를 해보라는 식이니까요..


그래도 최종장 와서 급 세계멸망 분위기에, 여태껏 NPC마라톤을 통해 알게된 NPC들의 대처와 엄숙한 OST에 살짝 찡해지긴 했습니다.
흑막의 정체와 반전도 나름 괜찮았고 슬프게 끝나는 노말엔딩도 여운이 남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루엔딩보단 노말엔딩이 더 좋았네요.

이제 그 명작으로 꼽히는 이스8을 구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