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끌것 같은 제목 죄송합니다.
이러면 왠지 조회수가 올라가서 콜로세움이 열릴 것 같아서 ☞...☜
무...무리수인가요 'ㅁ'..
---긴 글 3줄요약 ---
1. 건국 당시 지은 국가 이름이라는 건 그 국가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고 생각해.
2. 이성계가 세운 조선은 (기자)조선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조선이라고 지었데.
3. 응 잠깐 인터넷 찾아보니까 기자는 중국사람이라는데?
4. ???????? 'ㅁ'????????
0.원인제공
사실 제가 저렇게까지 생각할 정도로 멘붕이 오게 된 계기는
대학에서 이번학기에 듣고 있는 역사토론 교양 수업 때문입니다.
인원이 좀 많아서 토론수업이라 하기엔 좀 뭐한 감이 있는데 수업진행이 학생을 질문이랑 대답으로 구성되니까 그냥 토론이라고 하죠 뭐.
수업 주제가 개천절은 대한민국의 건국일도 아니고 고조선의 건국일인데 왜 기념하는가, 에서 출발해서
왜 고조선이 우리 역사의 뿌리인가?
요걸 설명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조선을 계승한 국가라면 조선은 고조선을 계승한 국가일까??????
그럼 고구려백제신라부여발해옥저 등등등은 자기네가 고조선을 계승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을까
로 연결이 되는 네버엔딩 스토리였습니다.
1. 조선은 고조선(단군조선)을 계승한 국가인가?
저는 대한민국이 조선을 계승한 국가라면 조선은 고조선(단군조선)을 계승한 국가일까?????? <<< 이부분에서 멘붕이 왔구요.
제가 굳이 고조선이라고 칭하지 않고 (단군조선) 이라고 괄호를 붙인 이유는
얘때문에 그래요.
요기서 가져왔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요.
'ㅁ'.. 저는 머리털 나고 기자조선이라는 단어를 오늘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동안 저는 조선이라고 이름지은 이유가 단군할아버지가 맹근 그 (고)조선 따라서 조선이라고 한 줄 알았죠.
국가이름 고를때도 중국황제가 골라준 것도 수업 듣고 인터넷 찾으면서 처음 알았네요.
2. 논란
기자조선의 존재는 캡쳐화면에서 보시다시피 조선에서 적극적으로 주장하던 학설입니다.
현대에 가서는 인정하고 있지 않죠.
이유로 4천년전 역사인데 자료가 부족하다 이런 말은 3세기 이후의 중국 문헌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기자라는 사람이 정말 단군조선이후 나라를 세운게 맞냐 등등입니다.
에초에 고조선 설립 시기가 역사적 사실 보다는 신화적 영역에 가까워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럴 제가 인터넷에서 본 글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할 짬은 안된다고 생각해서;; 기자조선 존재여부에 대한 논란은 그냥 넘어갈께요. ;;
3. 멘붕
저는 건국 당시 나라 이름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통치 이념(건국이념)은 무엇인가, 건국배경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 잇어서
과연 이 나라가 무엇을 계승하고자 했는지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 다들 이건 동의하시죠?
벗뜨 제가 조선은 중국을 계승하는걸까? 라고 멘붕하게 만든 이유는 조선이 기자조선의 존재을 국가 건국이념의 기반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기자조선에 대한 논란은 후대에서 생겨난 것이지 당시 조선은 기자조선을 인정하고 있었으니까요,
기자조선이라는 게 쉽게 설명하자면 중국의 기자라는 사람이 세운 조선이라는 나라인데,
네이버 사전의 말을 인용하면 기자와 같은 중국의 현인이 (고)조선에 와서 백성을 교화한 것이 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조선이라고 이름을 붙였대요.
이게 조선이 국가 이념 중 하나로 사대주의를 들게 되는 이유.. 겠죠?
그러면 조선왕조 이름의 기원은 기자조선에 있고 기자는 중국사람이니까 그럼 조선의 정통성을 중국역사에서 찾아야 하나??
라고 제가 멘붕하게 됩니다 .
아니 잠깐 이거 뭔가 동북공정이랑 광장히 비슷하잖아요 이건 아닌것 같아.
..'ㅁ'
글을 쓰면서 참고한 게 거의 인터넷에서 돌아댕기는 애미없는 자료라서
아마 제가 많이 틀렸을 거예요.
바로잡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