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 덮개(覆瓿)
가장 오래된 출처는 삼국사기의 출간기념사같은 개념인 '진삼국사기표'
'이 책이 비록 명산에 간직할 거리는 못 될지라도, 장독 덮개로 쓰이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難不足藏之名山 庶無使漫之醬瓿)'
라는 글귀가 어원으로 대략 1000년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됨.
고려에 이어 조선시대에서도 이어져 쓰여온 표현으로
허균도 자기 저서 제목을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라고 지었는데, 성소는 허균이 썼던 호(별명).
해석하면 "장독 덮개로나 쓸만한 허균의 보잘것 없는 원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