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까 야옹이 입양글 보다 생각나서 저희집 모찌 사진 10장 올려봅니다.
결혼한지 3년이 되었지만 딱히 딩크랄것도 없었는데 아기가 안생겨 우린 그냥 자연스레 딩크하자 하던와중
옆 사무실에 저와 이름이 받침 한자만 다른 직원분이 키우던 야옹이가 아기를 낳았는데 데려가지 않겠느냐... 고 제안해오셨지요.
남편과 이 아가 사진을 본순간 심쿵하여 데리고 오게 됩니다.
최고급 갈비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뒷태... 고기덕후인 저희 부부의 마음을 움직인 아가, 이름은 모찌입니다.
태어난지 5개월 만에 저희집으로 왔던 작은 꼬맹이 모찌는 이제 다 커서
1년 된 제법 건방진 아가씨가 되었고요.
그리고,
기적처럼
저희 집에는 기다리던 아가가 생겨서 이제 뱃속에서 8개월째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또, 모찌 엄마를 키우고 있는 저와 이름이 거의 비슷한 그 직원분도
아기 엄마가 되어 행복한 임산부집사로 살고 있습니다^^;
찰떡찰떡 모찌같은 저희집 모찌는
뱃속에 오빠(태어나는 순서는 모찌가 누난데 남편은 자꾸 뱃속 아가가 오빠라고 하네요-_-;)가
있다는 걸 아는지, 가끔 제 옆에서 배에 앞발을 올리고 가만히 톡톡 치곤 해요^^;
너무 이쁘지용? (우찌 끝내야 될지를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