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박수무당이다...쉽게 말하면...남자 무당이다...어느덧 무속인 생활 1년차.. 내 나이 35이 됐다...오늘이 바로 내 생일이기에.. 흔히들 무당의 팔자는 구제중생해야 한다고 말들한다...나를 위한건 모두 버리고 타인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축원해주며 살아야하지만 오늘만큼은 오늘 단 하루만이라도 나도 내 주변친구들과 가족 지인들에게 축하받으며 생일상은 못받아도 미역국이라도 받고싶지만 자취생활 벌써 15년차 무속인이라는 굴레속에서 나 홀로 외로이 컴앞에 앉아있다.. 무속인은 신을 모시는 종교인의 한 단면이다...무속을 종교라 지칭하는것도 약간의 어폐가 있긴하지만.. 샤머니즘도 신앙이자 종교이기에... 생일을 몇일 앞둔 화요일 난 5년이나 교제한 사람과 이별을 통보하고 지금은 다시 솔로부대를 복귀하려해보지만 난 남들과 다르기에..그것마저 쉽지 않고 우리네 삶은 외롭고 슬픈게 정석인건지... 나도 무당이기에 앞서 나도 인간이고..외로운 남자다~~~ 나는 박수무당이다~~~ 그냥...사이버상이라도 위로 받고 싶기에...몇줄 끄적입니다... 오유에 오시는 모든분들의 안녕가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