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836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사★
추천 : 17
조회수 : 3358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9/10/15 14:48:17
전세계 인구에 2%만 걸린 질병 아판타지아..
살면서 다 저같은줄 알았는데.. 이게 병이었다니
베오베 보다가 인생 최대 충격이네요...
저는 눈을 감으면 부모님 친구 얼굴등등을 기억하지 못해요..
보면 알지만 그걸 이미지화 해서 생각할수가없습니다
꿈도 당연히 안꿉니다.. 정확히는.. 이미지가 없이 꿈을 꾼다고 해야 하나.. 생각은 나지만 이미지가없는꿈 ..
여행을 안좋아 합니다.. 이걸 왜 가는지 몰랐는데..
오늘 이 질병을 회사 사람에게 이야기 하니..
좋았던 여행 , 행복했던 순간 등등은 이미지처럼 머리속에서 꺼내 볼수있답니다 .. 머리속에 이미지로 쫙 펼쳐진다고..
저는 여행을 이미지로 기억하지 못해요..
그냥 힘만 듭니다 .. 고생하고 힘든걸 텍스트로 기억해요
다녀온곳도 잘 기억못해요..
사람얼굴도 기억을 잘못하고 .. 길도 당연히 네비없인
못다니고요..
보통 사람은 기억을 두가지로 기억된대요 이것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저처럼 텍스트.. 에 이미지가 기억된답니다..
텍스트로 기억 안나던것도 갑자기 당시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그당시가 어떤일이 있었는지 기억한답니다...
근데 저는 이미지로 기억됬다가 이미지가 떠오르는게 없
습니다...
이거 당연히 안되는건줄 알고 30평생을 살았는데
잠이 안올때 양세라는거.. 저는 속으로 읽었습니다
양한마리 양두마리 양세마리...이게 왜 잠이 잘온다는거지
의문이었는데...
양을 상상하고 ..뭐 목장을 만들어서 울타리를 양이 뛰어넘는
숫자를 샌다는둥... 하...
저는 물건도 항상 제자리에 놓는 강박도 있습니다
오른쪽 주머니 왼쪽 주머니 항상 같은 물건을 놓고
책상에도 항상 똑같은 위치에 물건을 둡니다...
보통 한번 보면 슥 이미지로 떠오를때가 있답니다..
근데 저는 이런게 전혀 없어서 이런강박도 생긴거같습니다
판타지 소설을 읽어도 그 상황을 상상하면서 이미지를 그린다는데 저한테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ㅠㅠ
아.. 최면도 저한테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정신계 면역이네요.. 상상이고 뭐고 눈만 감으면 다 어두워요
악몽도 안먹힙니다.. 너무생생한 꿈을 꾸고 깜짝놀라서 깬다는데
그런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와..정말 이게 나만 이런거였다니 .. 인생최대 충격이고 우울합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