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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기억에 가장 강하게 남은 초등학교 필독도서는
게시물ID : readers_18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카오~유
추천 : 11
조회수 : 789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5/02/02 00:51:47
'태진아 팬클럽 회장님' 

비가 오는 날입니다.
 
 어떤 젊은 여성이 비오는 날엔 부침개를 먹던 생각이 나서 부쳐보려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밀가루 반죽을 보고도 무슨 요리를하려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좋아하는 수제비를 만들려 합니다.

반죽이 많은것 같기도 하지만,
한솥 가득 수제비를 만들기로 합니다.  

남편과 아이들은 워낙 잘먹어서 이정도쯤은 만들어야 충분합니다.

 수제비를 만들고 상을 차렸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을 불러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은 이미 늙었고 남편은 돌아가셨고 자식들은 전화한통도 하지 않게 되었다는것이 기억났습니다.

할머니는 전화가 오는것같은 소리와 발자국소리를 가끔  듣곤 하지만 가보면 조용합니다.

할머니는 시골집에 혼자 살며 자식들과 전화만 기다리며 긴긴 하루를 보냅니다.

  
  '아이구, 이 많은 수제비를 어쩌누...'

...  할머니는 한솥 가득한 수제비를 보며 한숨만 푹푹 쉽니다.





 초등학생의 저는... 이렇게 슬픈이야기는 들어본적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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