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여자친구네 집에 아깽이들 (구름이, 오뉴) 이 왔는데요 ㅋㅋ
원래 이 집 터줏대감인 진돗개 (베토벤) 녀석이 워낙 야생성이 짙어서....같은 장소에 둘 수가 없어요....ㄷㄷ
나이는 먹었는데 카리스마랑 힘이 장난이 아니어서 근방에서 리더격인 놈이거든요.
얘가 충성하는건 진짜 딱 가족들, 그 이외에는 낯선 존재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요.
그래도 엄청 영리해서 가족이랑 친한것 같고 얼굴이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어쨋든 본론은 이놈이 자기 구역에서 다른 동물이 설치는걸 못 냅두더라구요.
땅 덩어리 넓은 미국에다 산속이라 옆쪽 집은 대형견들을 몇십마리씩 풀어놓고 기르는데 젊을때부터 걔네들이랑 항상 싸워왔구요.
또 코요태나 들개들도 돌아다니는데 자기 구역 안으로 들어오면 다 물어죽이는 등, 뭔가 제가 봐오던 일반적인 애들이랑은 좀 달라요.
요즘은 조금 늙어서 성격도 많이 누그러들고 싸우는 일도 별로 없다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는거 아니겠어요 ㅠㅠ
토벤이가 가족들이랑 같이 있으면 공격적인 모습은 안 보여줘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같이 살게됐는데 잘 지내면 좋을것 같아서요.
전문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얼굴을 익히고 친해지게 만드는지에 대해 아는 지식이 없다보니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귀여운건 보통 같은 장소에 놔두면 토벤이가 물어버릴수 있다고 아깽이들 거실에서 놀아주거나 할때는 토벤이는 밖으로 쫒겨나거든요.
그런데 보통때면 이놈이 그냥 자기 구역 돌아다니면서 신경도 안쓸텐데 아깽이들 들어오고 여친이랑 가족들이 걔네들이랑 막 놀아주니까 애가 창문 밖에 앉아서 흘깃흘깃 집안을 살피더라고요 ㅜㅜㅜ 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카리스마 넘치는 애가 그렇게 조금씩 질투를 흘리더니 오늘 ㅋㅋㅋ 아깽이들 방에서 잘때 집안에 들어오더니, 고양이들 놀던 장난감들을 물어서 가져왔대여...
꼬리 흔들믄서 놀아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상상이 잘 안감 ㅋㅋㅋㅋ 제가 기르는 녀석들은 아니지만 너무 귀여워서 같이 잘 지내게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요약 1. 새끼 고양이 두녀석을 대려왔는데 원래 있던 진돗개와 친하게 지낼수 있을까요?
2.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3. 토벤이 갭모에 귀엽다...
마지막으로 아깽이들은 품종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혹시 품종 아시는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제 생각에는 믹스인것 같아요. 이름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사진도 올려요.
먼저 배뒤집고 자는걸 좋아하는 구름이 (여)
아주 이쁩니다
가끔은 도도
얼굴 깡패 오뉴 (여)
여윽시 이쁩니다
이쁨....ㅠㅠ
사진 많으니까 댓글로 더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