押挫症候群.
압좌증후군은 압궤증후군, 크러시증후군, 좌멸증후군이라고도 한다.
무거운 물건에 오랜 시간 깔린 사람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증후군이다.
무거운 물건에 깔린 사람이 그 물건을 오래 치우지 못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고 그로 인해 죽은 세포들에게서 독소가 생성된다. 하지만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므로 독소가 몸에 퍼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원인물을 갑작스럽게 제거하면 혈액 속의 독소가 온 몸을 타고 흘러, 독소로 인해 급성 신부전,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환자들의 예후는 매우 좋지 않다.
대개 무거운 물건에 깔린 지 1시간 이후부터 압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1시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 압좌증후군이 발생할 염려가 없으므로 원인물을 제거해도 되지만, 1시간이 지난 경우 압좌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크므로 절대 원인물을 제거해선 안 된다.
만일, 환자가 언제부터 무거운 물건에 깔렸는지 알 수 없을 경우 환부의 상태로 대략 사고 발생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 환부가 검게 물든 경우 압좌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크므로, 함부로 원인물을 제거해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