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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도쿄여행 4박5일 후기
게시물ID : travel_18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agu
추천 : 12
조회수 : 197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5/08 2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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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혼자 여행하는 것도 도쿄에 가는 것도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돌아다녔는데 의외로 리뷰가 적어서 사서 고생한 부분도 있기에
짧은 말투로 후기를 한 번 써봅니다.

2016. 5. 4. - 5. 8.

5월초 도쿄 날씨
도착하자마자 뜨뜻미지근한 습기를 느낌.
직사광선이 매우 강함. 그늘진 곳과 온도차가 심함.
반팔, 반바지로 충분한 날씨.
5월 6일에는 비가와서 그 날만 살짝 싸늘했음.

개인적으로 일본은 살짝 추울 때 가는게 적절한듯. 11월에 후쿠오카에서는 반바지를 입고 다녀도 충분했었음. 

머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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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U HOSTEL
게스트하우스면서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 옆동네는 국회의사당, 좀만 걸어가면 국립신미술관, 롯본기힐즈가 나오는 동네다보니..
관리하시는 분들을 3명 보았는데 셋 다 영어에 능통함. 어설프게 일본어로 물어보면 자연스러운 영어로 답해주심.
일본어를 아예못하고 영어만 써서 여행한다면 적극 추천. 일본어를 배우는 중이다면 다른 곳으로.. 서양인분들이 많이 이용함.
게스트하우스 1층에는 작은 바가 있고 저녁엔 적당히 왁자지껄함.
렌트자전거가 있는데 가격이 매우.. 창렬함. 하루 렌트 2,160엔
우에노에서 자전거를 빌려 이 곳 KAISU까지 도착했는데 주차한 자전거를 보자마자 이 구역에서는 타면 안된다고 한다. 반납하고 오라고 함.
덕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블럭 떨어진 곳에 적당히 주차해놓고 걸어다님.
아침은 8시부터 바나나/삶은계란/토스트,버터,시럽/음료는 쥬스, 커피 택1. 메뉴는 바뀌지 않았음. 3일 내내 같은 아침을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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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마코토 '당신의 이름은'포스터에 나오는 건물들
KAISU HOSTEL 근처를 돌아다니면 모두 볼 수 있음. 미리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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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AND BED TOKYO
디자인 좋아하면 꼭 한 번 가볼만한 게스트하우스.
북적북적한 이케부쿠로에 있는 한 상가건물에 있는데 7층 엘레베이터에서 나오자마자 바깥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같은 느낌.
이 곳도 KAISU만큼 좋지만 뭐랄까 약간 히피스러운 느낌?
일본어로 된 책들이 많은 곳이다 보니 대부분 일본인들이 하루정도 묵으러 옴.
관리하는 분들이 친절하고 재미있음. 일본어를 잘하지 못해도 무슨 말이든 천천히 대답해 주셔서 알아듣기가 편함.
처음왔을 때 아이패드로 설명해주시는 데 매뉴얼도 디자인이 잘 되어 있음.
재즈힙합풍의 음악이 계속해서 나옴.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매우 편안했음. 인테리어/조명/관리인/주변 사람들 모두.
다들 책에 집중하기에 편하게 공용공간에서 개인 일하기 좋음. KAISU는 영어로 엄청 크게 떠들기도 해서.

칸막이 침대 입구가 책장때문에 좁아서 들락날락하기 좀 까다로움
아침 없음. 실내에서 음식먹는 것 제한 있음. 샤워실에 샴푸,린스 등 아무것도 없음. 샤워도구세트 500엔, 샤워타올 162엔, 카드로 결재해야함.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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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너+도쿄매트로72시간 패스
스카이라이너 지하철패스는 별개. 시간제여서 저녁 12시 땡하면 끝나는 게 아니라 사용한 시각까지 쓸 수 있기 때문에
시작시간을 잘 잡으면 유용하게 사용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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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에서 자전거 렌트3일
도쿄메트로 패스와 마찬가지로 시간제여서 시작시간을 잘 잡으면 유용하게 사용가능함.
스카이라이너로 우에노에서 와서 자전거를 빌린 후, 지하철은 다음날 점심 때부터 사용했기 때문에 4박5일동안 교통편은 자유롭게 사용함.

자전거를 빌릴 때보다 반납할 때 더 헤메임. 네이버에는 장소를 정확하게 찍은 게 없어서 구글맵으로 다시 찍어놓음.
우에노역 근처 나카오카치마치역 자전거 렌트 仲御徒町駅駐輪場

일정
남자 혼자 여행하다보니 어디 오래앉아 있을 일도 없고 최대한 돌아다님. 혼자라 저녁에 할 것도 없어서 보통 10~11시에 자고 6시부터 자전거로 시작.

1DAY
스카이라이너로 우에노도착 / 자전거 렌탈 / KAISU HOSTEL로 이동 / 21_21_Design insight / 시부야 우오베이스시, 오락실, LOFT

2DAY
아카사카역 주변 산책 / 다이칸야마TSUTAYA / 국립신미술관 잇세 미야케전 / 신바시 모토무라 규카츠 / 아키하바라 슈센 서점, 라디오회관, M.s Factory / 숙소에서 잠시 휴식 / 도쿄도청 전망대 / 신주쿠 가부키초 한바퀴

3DAY
새벽에 일어나서 자전거로 메이지신궁 / 아침먹고 야스쿠니 신사 / 아사쿠사에서 자전거 주차 / 스카이트리 옆 무료 전망대 / 에도 박물관 / 긴자 잇푸도라면, LOFT,무인양품 매장 / 아키하바라 도쿄 애니메이션 센터, 만다라케 / 도쿄타워 근처 가미야초역 TSUTAYA

4DAY
롯본기 힐즈까지 산책 / 아사쿠사로 가서 자전거 챙김 / 고쿄 관람 / 우에노 자전거 반납 / 이케부쿠로 애니메이트 / 와세다대학 / 이케부쿠로 동네목욕탕 / BOOK AND BED TOKYO 체크인 / 이케부쿠로 파르코, 세이부 백화점 구경 / 이치란라멘 가려다 포기 다른 곳에서 라면먹고 마무리

5DAY
우에노 근처 DOUTOR에서 아침 / 우에노 공원 / 게이세이 전철역에서 다시 스카이라이너

인상깊은 곳들

21_21_Design sight
디자인을 전공하다보니 꼭 가보라고 해서 가보았는데 생각보다는 작은 전시관. 입장료가 1200엔 정도. 하고 있는 전시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가치를 한다기엔 조금 아쉬움.

국립신미술관
21_21_Design sight 옆에 있는 미술관. 건물이 대단히 멋짐. 전시장도 천장이 높고 세련됨.

메이지 신궁
5월에는 새벽 5시부터 개장한다고 해서 자전거로 다녀옴. 새벽에 나가서 자전거 타고 메이지 신궁을 둘러보니 신선함. 전날 아키하바라에서 땀삐질삐질 흘리다가 조용한 아침을 즐기니 사뭇 기분이 남달라짐. 무남(?)분들이 인사를 밝게 해주심. 

야스쿠니 신사
가는 길에 국회의사당, 대사관등이 있다보니 우리나라의 여의도 같은 느낌. 다른 유명한 절이나 신사만큼 으리으리하고 넒음. 신사 뒷편에는 전시관, 각종 전쟁 때의 동상들이 세워져 있는데 하나하나마다 갖 뚜껑을 열어놓은 물병들이 놓여져 있음.

이케부쿠로 동네목욕탕 平和湯
와세다대학 근처 목욕탕에 가려고 했으나 건물이 없어지고 공사중.
정말로 오래된 동네 목욕탕. 탕은 온탕 하나뿐이며 타올은 200엔, 드라이기 사용 20엔. 병우유 판매함.

신바시 모토무라 규카츠
신바시에 있는 가게는 사람이 적다고 들었으나 2시간동안 뙤약볕에서 기다림.
테이블은 4개정도에 6~8명이 앉을 바가 전부. 꼭 먹어볼만한 가치가 있음.

에도박물관
600엔에 상시전시관 티켓을 구입하면 그 이상의 가치를 함. 전시관은 코엑스만큼 넓고 천장은 높으며 볼거리가 많음. 전시관 가운데에서는 에도시대의 서커스로 보이는 간단한 공연이 진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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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들어가볼 수 있는 일본근대주택이 인상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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