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레를 하면서
고기대신 햄을 넣었는데
어젯 밤에 먹을땐 맛있게 잘 먹었는데
지금 와서 먹으니까
햄에 있던 조미료맛이 카레로 다 빠져서
카레가 이상하게 들적지근 하면서 약간 부대끼는 맛?
같은걸 내고 있네요...
그리고, 어제 먹을땐
고기가 거의 안들어간 카레를 먹을 땐 깔끔한 맛을 즐기다가
한번씩 씹히는 햄의 강렬한 맛이 포인트였는데
그 느낌도 없어져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밍밍해졌습니다.
결국 고춧가루랑 후추를 뿌려 전체를 임의적으로 강렬하게 만들어 먹었네요.
다음부터는 귀찮더라도 고기를 넣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