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 근무중입니다
태풍으로 전직원이 두개조로 나눠
비상근무했습니다. 엄청나게 바빴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
위험한곳은 차량과 인원을
통제해야하는 곳이 정말 많았습니다.
소방서 경찰에서도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몇군데서 민원이 들어와 출동해서보면
자기 가게 간판이 흔들리니 고정해달라
또는 자기집앞으로 뭐가 날라왔으니 빨리 치워달라는 등
당장 급하지않은 사안들이 대부분입니다.
간판같은 경우 가까운 업자불러서 처리하라고
정중히 말씀드려도 그럴거면 뭐하러 왔냐고
따지기 일수입니다.
밑에 사진에 보시면 나무가 넘어가고
5분도 안돼 출동했는데 지나가는 노인분이
통제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지나가면서
니들은 뭐하는 새끼들이냐고 한참을 쌍욕을
하고 가십니다.(저도 내년이면 61세 정년인데)
태풍이 예상보다 약해 그나마 다행입니다.
관련부서에 현장 상황을 통보하기위해
찍은 사진 몇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