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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의 엄마로 산다는 것.....조언을 구해요
게시물ID : baby_18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까짓게.
추천 : 20
조회수 : 1335회
댓글수 : 66개
등록시간 : 2017/02/15 01: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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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하지마비 장애인입니다
5살인데 이제 한발씩 걷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뒤뚱뒤뚱 다리를 절고...불편한 티가 납니다..
실내에서는 조금 낫지만 울퉁불퉁한 야외에선 어김없이 넘어집니다..
 
비장애인 동생은 10개월부터 걷기 시작해서 이제는 뛰어다닐 정도지만
그보다 2살 위인 오빠는 아직도 몸이 많이 불편해요
 
이제 5살이니 곧 자신과 다른사람과의 차이점을 깨달을 나이가 올텐데
그때 뭐라고 해줘야 할지 고민입니다..
엄마 왜 나는 잘 못걸어? 엄마 왜 나는 다리가 아파?
이렇게 물어볼때 엄마인 저는 뭐라고 대답해줘야 할지...
 
아무리 제가 다른아이와 차별없이 키웠다고 하더라도
친구들을 보면 본인이 다른아이와 다르다는걸 알텐데
비장애인이 저는 아이가 겪을 차별과 고통을 이해하기 힘들것 같아서요...
 
혹시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아이에게 어떤말이 상처가 되었고 어떤말이 힘이 되었는지
알려주신다면 제가 아이를 대함에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혹시 저의 이런 부탁이 장애인들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만...
조언이 가능하신 선에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출처 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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