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서 좀 시원해졌지만 해뜨니 또 덥네요.
얼마전에 와이프느님의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동남아 2명 항공권이 가능한 관계로 올해휴가는 푸켓으로 다녀왔습니다.
사실 작년에 제가 생전 처음으로 푸팟퐁커리라는걸 먹어봤는데, 그 이후로 완전 타이푸드에 빠져가지고선....
맨날 팟타이 똠양꿍... 노래를 하다가 드디어 태국에 가보게 되었네요.
사실 우기라서 4박5일동안 수영장에만 틀어박혀 있느라 여행기 따윈 없고, 음식사진을 올려봅니다~~~
첫째날 파통비치 갔는데..... 완전 실망했어요... 완전 물 더럽고, 사람 많고, 삐끼도 많고... 내가알던 태평양의 푸른 바다는 어디가고....ㅠㅠ
어쨌든 파통비치 근처의 쇼핑몰인 정실론 앞에서 사먹은 태귝에서만 판다는 콘파이입니다. 앵그리버드 개봉기념 포장인가보네요...
맛은 있었지만, 딱히 태국까지와서 사먹어야할 건 아닌 듯...
더워서 들어간 편의점에서 만난 다양한 종류의 어포들..... 몇개 집어왔는데, 짭조름한 어포를 기대한 저에게는 너무 달고 맵고....
하여간 그렇더라구요... 이거 좋아하시는 분들 엄청 많던데... 저랑은 좀 안맞는걸로...
수박쥬스인 땡모반입니다. 더울때 진짜 힘 번쩍나게해주는 마법의 주스.......
근데 노점상에서도 한번 먹었는데, 좀 충격인게, 설탕을 물에타서 그걸로 얼음을 만들어요... 어쩐지... 수박만 가지고 그렇가 달리가 없는데..
어쨌든 날 더울때는 차갑고 달고 정말 힐링음료인건 사실입니다.
꺄아~~~ 그렇게나 고대하던 진짜 팟타이!!!!! 는 한국이랑 의외로 별차이가 없네요? 맛있습니다~!
라고 생각했더니!!!!!! 가격이 차이가 나네요!!!! 엄청 쌉니다!!!!! 와 저게 한국돈으로 오천원 정도?
저를 타이푸드 홀릭으로 만들어준 푸팟퐁커리!!!! 근데 여기는 소프트크랩이 아니네요?
헉 근데 더 맛있어!!! 검색해보니 하드크랩이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 어쨌든 완전 맛있습니다!!!!
살도 많습니다 !!!! 게살 성애자인 저는 또 못참고 싹싹 발라먹었습니다!!!
푸팟퐁커리와 함께 시킨 돼지고기입니다... 태국어 몰라서 음식이름은 모르겠어요.... 다만 같이 나온 저 파파야 무침? 쏨땀이라고 하낭?
완전 맛있더군요. 와이프도 엄청 취향이었는지, 한국에 와서도 쏨땀을 먹고 싶다고 했는데..... 가격이..... 꽤 비싸네요 ㅠㅠ
어쩔수 없죠... 외국에서도 한식 비싸잖아요 ㅠㅠ
요건 호텔 조식입니다. 역시 조식은 계란과 베이컨이죠.
요건 편의점에서 산 라면입니다....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똠양꿍?
그러고보니 똠양꿍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는데, 똠양꿍은 저는 엄청 좋아했고 와이프는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본인 : 엄청 맛있어!!! 꼭 김치찌개 같애!!!!
마느님 : 멍게소리야...
여건 쇼핑몰 안에있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산 아이스크림~~ 잔돈 남은걸로 샀는데, 맛있네요~
마지막으로 식당 천장이 예뻐서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
여러분 타이푸드는 힐링이자 사랑입니다. 푸켓의 풍경은 제 생각과 너무 다르긴 했지만,
음식만큼은 정말 맛있었어요. 여러분 태국 가세요~~ 두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