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사냥꾼에 쫒겨 뛰어가던 토끼가
썩은 고목나무를 보았다...
나무야 나무야 어떻게 너는 그렇게 편안히 서있니?
나무 왈
말걸지마 지금 수분을 빨아드리고 있단말야
광합성도 좀 하고
토끼 왈
광합성? 수분? 그냥 가만히 있는데도
우와 너무 편하겠다
나무는 말했다...
벌목꾼이 얼마나 위험한지 몰라?
토끼 왈
벌목꾼? 나는 그게 뭔지 몰라
암튼 뿌리내리고 싶어 나두! ㅠ
나무는 이미 입을 다문지 후였다.
지나가던 거북이가 멈춰섰다
토끼 왈
거북아 거북아 저 나무는 어찌 저렇게 가만히 있을수 있는거니?
거북 왈
나무같은 식물은 뿌리가 있기 때문이야
특히 고목나무는 두개의 뿌리... 하이브리드 뿌리가 있지...
토끼 왈
나도 뿌리가 있었으면 좋겠어~
나도 나도 마음껏 뿌리내리며 이 세상을
쉬어가고 싶어
거북 왈
너는 뿌리가 있다는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모르는 구나... ㅠ
토끼 왈
응 나는 그런거 몰라
나도 뿌리가 있었으면 좋겠어~~
신이시여~ 저에게도 뿌리를 주세여...
신 왈
감당할 수 있겠느뇨
토끼 왈
그라문요 두말하면 잔소리죠 녜녜
저는 너무 쉬고 싶어요...
신 왈
내 네게 뿌리를 주노라~~
.....
토끼는 그후 세상에 이런일이 취재팀에 의해
벌목당했다 한다...
끝
출처 |
화이트맨 유머 단편집
저의 신작소설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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