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영화를본후...
스파이더맨 : 파 프럼 홈....
개인적으로 많이 별로였음...
답답한 스파이더맨의 청소년성장드라마 한편을 본느낌....
암튼...
마트에서 장보고 가려고 지하 이마트를 들렀는데....
입구에 왠 무리들이 흰 국화꼭을 한송이씩 들고 다니는거임...
옷은 일상복이라 상가집이나 뭐 그런건 아닌듯하고... 뭐지 재수없게? 그러는데....
외국인 몇 끼어있길래 뭘잘 모르는 외국애들인가? 그러고 마트에 들어갔음.
이리저리 돌고있다....
정육코너쪽을 갔는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뭐지? 뭔데? 하고 보니
아까 그 국화꽂들고 있던 덜떨어진 것들이...
피켓들고 육식 반대 집회를 하고 있더란...
직원들도 황당해하고 마트에 온 손님들도 황당해 하고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지 카메라로 외국여자애였나? 지들끼리 찍고있고 ㅡㅡ
결국 마트시큐리티들이 내보내는데 한줄로 서서 피켓들고 육식은 폭력이네 어쩌네 떠들며 가는데...
옆으로 지나갈때 보란듯 시식코너에서 쏘세지와 통삼겹을 씹으며 지들 생각을 강요한느게 폭력이지 라고 소리쳐주며 덤으로 쌍욕도 해줬음
하....
외국애들은 뭐임? 왜 지네나라에서나 그러지 멀리까지 와서 지랄들임?
육식반대시위 : 파 프럼 홈 임?
뭐 전부 외국인인것 같진 않고 일부 끼어있던것 같지만은.. 대부분은 한국인...? 쩝 ㅡㅡ
본인들이 안먹겠다는걸 욕하고 싶진않음. 하지만... 니들끼리 하지 뭔.... 하...
그걸 남에게 강요하는건 민폐란걸 모르나... 에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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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친이랑 영화보고 여친이랑 마트가서 본건데....
여친이랑 봤다고 하면.... 싸이트 특성상... 꿈에서 깨어나라고 댓글달까봐....여친이란 단어는 싹 뺐음 ㅎㅎㅎㅎ
나... 꿈 꾼 고양?
농담이고...
아니아니... 여친이 있다는건 농담이 아니고...ㅡㅡ
아 저 반대시위도 농담이 아니고...
아.... 뭐지.... 괜히 여친드립을 쳐서.... 아아....
암튼 진짜 어제 있었던 일입미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