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리쌍, 이번에는 건물주한테 쫓겨날 처지..운영하는 막창집 권리금도 못받아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지난 6월 건물주 입장에서 '갑의 횡포'를 부린다며 비난을 샀던 리쌍(개리·길)이 이번엔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됐다. 강남의 한 상가 빌딩을 임차해 직접 운영해 오던 막창집이 권리금도 한 푼 못 받고 쫓겨날 상황에 처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건물주는 모든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건물을 리모델링해야 하니 계약 기간을 갱신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뒤, 계약 기간이 끝난 임차인을 내보내고 있다. 나가지 않는 임차인에게는 강제집행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건물의 임차인은 1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리쌍은 '억울한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된 셈이다. 가게를 비워줘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권리금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리쌍은 약 4억원 정도의 권리금을 내고 이 가게에 입주했다.
리쌍은 조만간 가게를 비워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계약 종료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근 상권의 계약기간이 보통 1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갑'으로 지목돼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리쌍이어서 이번 건은 매우 아이러니한 경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