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찬란했던 대구정모가 시작되었......으나 7시 정각에 모인사람은 달랑 두명이었습니다..후후후;;;;; 주최자 'Requiem'군과 타지역에서 달려온 저 '☆_XenO_☆' 둘이었지요... 대구정모가 있으면 언제나 그래왔듯이 소규모 번개수준임을 알고있기에 큰 기대는 하지않고 있었습니다..;; 모임 예상인원은 다섯명....ㅡ_ㅡ;;; (다섯명이면 감지덕지라는 위안을;;;;;) 7시 30분이 되도록 아무도 오지않았다는거..... 저와 레퀴엠군은 "어디 들어가있을까?"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때! 갑작스럽게 정모탐가를 타진해온 뉴페이스 두사람이 있었으니...... 저와 레퀴엠군은 대백앞에서 감격의 눈물과 포옹.....을 나누진 않았습니다만 대략 행복했습니다...ㅠ_ㅠ 7시 40분이 되어서야 하나둘 나타나는 정모멤버들.... 오유닉 '독백', '추적60초', 그리고......뉴페이스 '드르답'!!!
일단 다섯명정도 모였으니 술집으로 가자! 해서 간곳은 대구정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학X주점이었습니다. 초반의 뻘쭘한 분위기..... (물론 드르답군을 제외하고는 거의 아는사람이었으나 분위기는 어색햇다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전부 85년생이더군요... 게다가 레퀴엠군과 드르답군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것이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었지요;;;; 대구는 좁다라는 교훈과 함께...;;;
다들 저녁은 안먹었기에 밥을 시켜 먹는 분위기로 갔지요..... 밥먹는동안 잠시 대구정모 올드멤버(-_-;) 원조폐인 세잎양이 잠시 친구를 데리고 방문을 했었습니다만... 걸신모드였던 저희에겐 아웃오브안중이었다는거.....
식사를 마치자 도착한 두명의 뉴페이스는 스무살 풋풋한 나이의 'Tha_Vitality'군과 앞으로 대구 오유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실듯한 '소주와사랑'형님이었습니다... 훗.. 소.사.형님의 나이는 밝히지않겠습니다만..........후후후후..... 형님의 포스는...킹왕짱'ㅡ')乃
두명의 뉴페이스 합류로 인해 일곱명의 남자 오유인(ㅡ┏)들은 술을 마셨습니다....(암울한 포스가....) 후후후.... 한명을 제외하고 여섯명이 솔로였다는거......OTL....
역시나 성인남자 여러명이 모이니 나오는 이야기는 주로 정치(대선),군대이야기 등등... (그리고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라는거...모두가 공감했던...ㅡ┏) 아, 대화나누다보니 소주와사랑 형님과 독백군이 고등학교 선후배라는것이 밝혀져 다시한번 훈훈..... 역시나 대구는 좁다는 교훈을 가슴속에 새기게 해주었습니다..^^;
1차에서 드르답군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먼저 가게 되었고.... 남은 '여섯명의 솔로들'은 음주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아.. 이 내용을 빠뜨리면 안되겠군요.... 소주와사랑 형님에 의해 추적60초군에게 '유지태'라는 별명이 붙었다는거.....ㅎㅎㅎㅎ 추적60초군이 유지태를 닮았다는거....(관심있는 여자분들은 리플을 달아주시길...ㅋ)
1차는 소주와사랑 형님께서 쏘셨습니다....+_+ 형님. 감사했습니다..ㅎㅎㅎ
2차에서는 피곤함을 이기지못한 Tha_Vitality군을 집으로 보내고 남은 다섯명이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셨습니다;;;; 뭐..딱히 중요한 일은 없었다는거;;;;
결론은 간만의 대구정모, 정말 재미있었다는겁니다..^^ 앞으로도 대구정모가 많이 활성화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ㅎㅎㅎ 이상 간단히 적으려다 과도한 서술이 되어버린 ☆_XenO_☆의 대구정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