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퍼스 남쪽 사는 문어 먹는 남방큰돌고래들 제압한 뒤 먹는 '문화' 전승..이번엔 먹다가 질식사
[한겨레]
문어를 먹다가 질식사한 돌고래가 학계에 처음으로 보고됐다.
나히드 스테판 서호주 머독대 교수(수의학) 등 국제연구팀이 서호주 번버리 해안에서 문어를 삼키다가 질식사한 남방큰돌고래의 부검 결과를 학술지 <해양포유류과학> 최근호에 보고했다. 문어로 인한 돌고래나 바다사자의 죽음이 일반인에 의해 보고된 적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