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75x15 나왕 마루재
마치 퍼즐처럼 자르고 쌓고 맞춰가면서 쉬는 시간 틈틈이 3주를 주물럭 거렸습니다.
그리하야
다리는 마루재 두장을 붙여 사선으로 잘랐습니다. 공구가 직소 밖에 없어서 자르다가 득도함.
날씬하죠.ㅋ
손잡이도 마루재의 암장부에서 한쪽을 따내고 45도 커팅해서 만들었어요.
서랍은 레일을 달려다가 시원찮아서 그냥 딱 맞는 서랍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전면에서 이렇게 보면 왠지 돼지 같기도 하군요.
원래는 라이트를 화장대에 내장 하려 했는데 따로 하는게 좋겠다는 와이프님의 의견에 바로 계획을 수정해서 라이트박스를 만들었습니다.
유리는 3mm. 면이 고르지 않고 위험해보여서 바닥재의 숫장부에서 잘라낸 5mm나무로 몰딩을 해봤습니다.
이마트에서 구입한 4w LED전구 6개
상판은 혹시 몰라 개폐가 가능하게 만들고
열었을때 소켓이 그냥 보이는게 별로라 그 위로 낮은 함을 만들었습니다. 시계나 악세서리등은 충분히 들어가겠죠.
이제 내일 모래쯤 집에 설치해 주고 와이프에게 이쁨 받고 며칠 후에는 또 혼나고 또 뭔가 만들고 또 혼나고 또 만들고.........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ps. 꼬리말의 댄싱머신이 바로 제 와이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