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진관동 은평한옥마을 부지에 조성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오는 7일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박물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901㎡규모다. 1층에는 은평뉴타운과 삼천사지 등에서 발굴될 유물이 전시된 은평역사실과 작은도서관, 은평마당이 있다. 2층에는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전시실 등이 마련돼 있다. 국내 최대 고택인 ‘강릉 선교장’에서 사용하던 가구를 1년 3개월간 무상 대여해 전시한다.
박물관은 개관 기념으로 은평구 소장품 70점을 전시하는 특별전 ‘우리집 보물찾기’를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말까지 개최한다. 안익태의 ‘코리아 환타지 악보’, 1884년 중국에서 인쇄된 초기 한글성경 ‘맛대복음(마태복음)’ 등이 전시된다.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1000원, 초·중·고교생 500원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관식은 7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식전 축하공연, 전시관람, 용출정 제막식, 희망장난감도서관 제막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