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후기 및 장단점은 예전에 올린 적 있으니,
이번엔 '이건 좀 멋진데?'싶은 구글글래스 어플리케이션을 세가지 소개합니다.
첫번째 앱은 월드 렌즈. 지난번 후기에도 소개한 바 있는, 실시간 번역기입니다.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명령어를 말하면 이렇게 네모난 창이 뜹니다.
이 네모난 창 안에 번역하고 싶은 텍스트가 위치하도록 시선을 조정하면, 이렇게 번역된 단어나 문장을 보여줍니다.
알아보기 힘든 글씨체는 아무래도 번역이 좀 힘들지만, 여행 나가서 간단한 표지판이나 안내문 등을 읽는데는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아직까지는 영어를 중심으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만 지원하지만 점차 범위가 확대될거라고 기대중입니다.
레드 레이져는 구글 글래스를 통해서 바코드를 읽을 수 있게 해줍니다. 진짜로 빨간 빔이 글래스에서 나가는 건 아니고..(-_-;;) 카메라를 통해 바코드를 스캔해서 정보를 읽어들입니다. 바코드 읽어서 뭐하냐...라는 생각도 들 법 하지만, 의외로 할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책상 위에 굴러다니던 코카콜라 병을 인식시켜 봤습니다.
이렇게 제품 사진과 제품명, 그리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가격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한번 더 탭하면 해당 상품의 영양 정보라거나, 제품 설명, 연관 물품,판매중인 오프라인 상점으로의 길안내 등으로 이어집니다. 만약 상품이 도서라면 구매자 평점이나 기본 서지사항이 제공됩니다. 아마 나중에는 해당 상품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이라거나, 인터넷 쿠폰과도 연계가 될 듯 싶습니다.
양 손으로 쇼핑카트를 밀고 다니면서 제품 정보 필요할 때마다 멈춰서 휴대폰을 꺼내기보다는, 그냥 바코드를 보면서 '오케이 글래스, 스캔 디스'하면 된다는 점이 좋습니다.
샤잠은 음악 인식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모르는 노래의 제목을 알고 싶거나, 가사를 따라부르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노래를 틀어놓고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 처음에는 곡명과 가수 이름을 표시해주고, 몇 초 지나면 이렇게 지금 재생되고 있는 부분의 가사를 보여줍니다. 클럽이나 공연장에서 다들 떼창하고 있는데 소외감을 느낀다면 이거 하나 실행시키면 문제 해결! 물론 휴대폰으로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겠지만, 이런 노래방 기계에서나 가능한 자막 기능은 아무래도 구글 글래스를 통해서 보는 게 더 유용할 듯.
샤잠의 플레이 동영상입니다. (중간에 왠 오징어가 보이는 듯 하지만 무시합시다.)
스크린 캐스트 기능을 이용해서 휴대폰에 화면을 띄운 관계로 버퍼링이 좀 있는데, 실제로는 화면 움직임이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이 화면에 눈 앞에 계속 떠있는 거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