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고게에 써볼까 했는데
고게는 익명성을 가면으로 막말하는 사람들때문에..
우선 염치불구하고 자게에 올려요.
저는 곧 30대를 앞둔 사람이고
곧 회사를 그만둡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저도 너무 절실히 느끼는게
제가 계속 해왔던 일들이 서비스 혹은 상담직이었거든요.
저랑 성격이 너무 안맞는 일이기도했지만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막 꾀병부리고 안나갔거나 그랬던 적은 없어요.
근데 ㅠㅠㅠㅠ 지금 하는일은 정말 너무 하기싫더라구요.
그게 그냥 아 하기싫다 안나가고싶다 그런일이었음 저도 고민은 안했을 거에요.
그런데 막 인생에 현타가오고 우울해지더라구요..
솔직히 우울한건 그 전부터도 계속 그랬어요.
자존감은 자꾸 낮아지고.. 아직도 제대로 자리를 못잡고 나이는 먹어가는데 이렇게 방황하고 있는 내모습에 괴롭더라구요.
가장 큰 고민은 심리적인 문제에요.
일할때 빼곤 밖에 못나가요. 사람들 많은 곳은 불안하고
이상한 환청같은걸 들어요.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욕하거나 비웃는 소리를 듣거든요..
회사에서 일할때도 이 불안증세 때문에 미치겠어요.
몸이 경직되거나 몸이나 머리가 떨리구요.
가장 큰문제는 상담일을 하니 전화도 받는데 말이 안나오는거에요.
예전에 비해 말을 하는 실력?이 너무 줄었어요. 아스퍼거스 의심이되기도 하구요.
이런 스트레스가 일때문인지는 잘모르겠으나 제 상황이 이러니
앞으로 무슨 일을 할수있을지 너무 고민이에요.
일단 그만두고 나서의 제계획은
단기 알바를 하면서 이번달 말은 좀 쉬고 내년에 새로운 일을 구해볼까해요.
다음달에 짧은 여행을 가볼까 생각했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 후에요.
내가 무슨일을 하느냐.. 곧 30이 내일모레인데
언제까지 이런 목표없는 인생을 살아가고만 있을지..
내가 1년동안 얼마를 모아야겠다 이런 단순한 목표는 그래도 이뤘던 것같아요.
금액적인건 목표는 그렇게 크게 잡지 않고 1년에 그냥 수중에 천만원만 갖자! 이런식이었으니까요.
그거외에 내가 정말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지만 답은 안나와요.
게임을 좋아해서 많이갖고있어서 스트리머를 해볼까하지만 너무 막연하고
그러기엔 레드오션이고.. 막연한 생각만큼 막연한 고민도 늘더라구요.
거기다가 일반 회사를 들어가려면 제 심리적인 문제도 걸림돌이 되잖아요.
일단 저는 지루한걸 못참는것도 있구요..
사실 전 큰돈을 벌고싶다기보다는 수익은 그렇게 많지않아도 제가 일을 즐길수있었음 하거든요.
그런데 여태 그러질 못했어요.
아마 저보다 인생 선배들은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그래도 조언을 구할수있지 않을까 해요.
지금 쓰는 것도 제 심리적인 문제라던가 그런게 불안정하니 막 두서없이 적네요.
하지만 매년 늘 격는 고민인데
다른 것은 제 마음의 상태가 좀 더 악화되었다는 것 뿐이죠.
어떻게 현실에서 이런걸 말해봤자 이해해줄 사람도 없기도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입을 열기가 힘들어 이렇게 적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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