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역대 캐릭터 중 미모가 甲이라는 찬사를 받는 캐릭터 엘사
그리고 발랄한 여동생 안나, 순록의 왕자 크리스토프, 귀여운 올라프
약 5~6년에 걸쳐 작업된 이 애니메이션은 지난 2013년 겨울 미국에 Frozen 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면서 디즈니의 모든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에는 겨울왕국이라는 이름으로 수입되었으며 얼음왕국과 겨울왕국 둘 중 하나를 놓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와서 얼어붙은 모든것을 녹일거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월드와이드 수익 7.6억 달러, 라이온킹의 흥행기록 갱신.
95년도 포카혼타스 이후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 달성.
로튼토마토 수치 89%로 디즈니 영화중 역대 1위.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최초로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상 수상.
주제가 상에 "Let it go" 노미네이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마찬가지로 최우수애니메이션, 주제곡 상 노미네이트.
디즈니랜드, 디즈니월드에서 겨울왕국을 주제로 한 공연이 상영.
세계
박스오피스 역대 50위 (미국 박스오피스 역대 28위)
2013년 세계 박스오피스 6위 (2013년 미국 박스오피스 4위)
이 모든 것이 현재진행중이며 기록은 계속해서 갱신되어질 예정이다.
초기 기획단계에서의 엘사는 빌런의 컨셉이었다.
여왕으로서 아렌델왕국의 정권승계가 결정되어있는 엘사와 그런 엘사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안나.
하지만 엘사 또한 왕녀로서의 삶에 지쳐있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엘사는 다 때려치우고 왕국 밖으로 가출을 해버리는데
이때 본편에서도 등장하는 돌맹이 트롤들이 왕국이 멸망할거라는 예언을 하게된다.
엘사가 가출하면서 왕국에 겨울이 찾아오고 엘사는 모든일의 원흉으로 지목받는다.
그게 아닐거라며 안나는 엘사를 찾아가지만 엘사는 산 위에 자신의 왕궁을 지어놓은 채
말그대로 얼음여왕이 되어 자유롭고 오만하게 살고 있었다.
너무도 변해버린 엘사를 설득하려고 하는 안나의 노력이 이어지며 후반부는 본편과 내용이 같다고 한다.
신비로운 마법과 여린 마음을 지닌 엘사와 따스하고 기운넘치는 안나 두자매의 캐릭터성,
그리고 가족애가 겨울왕국 흥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만약 초기 컨셉대로 저렇게 사나워 보이는 엘사가 나왔다면 영화가 망할뻔 했다.
# 디즈니 여주인공의 능동적인 변화
디즈니 초창기에는 순수하지만 수동적이고 연약한 공주가 착한 마음으로 인해 구원을 받고
왕자와 사랑을 이룬다는 고전적인 캐릭터들이 주를 이루었다.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이 그렇다.
디즈니의 작품 카테고리가 점차 넓어지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능동적으로 자신의 변화를 꾀하고 사랑을 쟁취하는 여성캐릭터가 늘어났다.
성격 괄괄하고 자기 주장 강하며 영화 끝날때까지 기운차게 뛰어다니는 소녀들이다.
디즈니의 여주인공들은 사실 세계적인 여성성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엘사와 안나의 경우는 자매간의 깊고 순수한 가족애를 바탕으로 함으로써
디즈니가 언제나 추구하는 "사랑"이라는 주제가 남녀간의 연애감정 뿐만이 아닌 좀 더 포괄적인 사랑 그 자체로 범위를 넓혔다.
# 감독들의 인사
크리스 벅(左), 제니퍼 리(右) 감독
"너무나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모두에게 따뜻한 포옹을 해주고 싶어!"
(따뜻한 포옹은 눈사람 올라프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