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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이니 식혜
게시물ID : soda_1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enspirit
추천 : 15
조회수 : 2638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5/10/20 15:09:40
집에 먹을게 없슴....

몇년전 가을~겨울 사이에 부산 본가에 놀러왔을때임

술한잔 하자고 친구들을 서면이라는곳으로 호출함.

월급도 탔고해서 먹고싶은거 부르라고 하니까 친구넘이

서면일번가쪽에 월남쌈하고 샤브샤브 하고 같이 하는집이 있는데 꼭 가고 싶다길래 갔음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게 먹는법도 알려주시고 기분좋게 먹고 나옴.

게임방가서 게임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재밌게 놀다가

대학다닐때 부산대 앞에서 놀다가 밤새고 동래ㅎㅅㅊ 에서 자주 놀고 그래서 오랜만에 찜질방에 가기로 함.

서면 ㄴㅇㅅㅍ라는곳에 있는 찜질방으로 향함

찜질방안에 여러 방을 탐방하다가 피곤해져서 일찍 잠듬.. 그래서 4시반경에 깨버림.

친구들은 주위에 널부러져 있었고 주위를 보니 자리가 나름 넓고 한적해보였슴.

오유 한참 보다가 보니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슴.

3-4미터쯤 떨어진곳에 여자분 한분이 혼자 누워계신데 그 뒤쪽에 있던 아저씨의 위치가 점점 바뀌고 있었슴

처음엔 잘못본건가 싶어서 무시 했는데, 두사람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 졌슴

아저씨는 그 여성분쪽으로 옆으로 누운채로 조금씩 조금씩 꿈틀대며 이동하던것이었음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 두 사람의 거리가 2미터 정도일때부터 앉아서 보고 있었슴.

아저씨 안보는척 핸폰 보는척 하며 어쩌나 보고 있었슴.

아저씨가 여성분한테 가까워 질수록 고민고민하게 됨..

이거 빼박 성추행각인데, 성추행 당하는걸 확실히 목격한뒤에 신고하고 콩밥먹여야 하나, 아니면 여성분을 성추행당하는것 막아야 하나

하다가 후자를 택함.... 10분에 걸친 아저씨의 이동속도로 두사람이 30cm쯤 떨어졌을때 여성분 깨움

툭툭쳐서 깨우니 매우 어려 보이셨슴..그리고 매우 당황하심. 왜 깨우지? 직원인가??? 라는 황당한 표정이시길래

뒤에 아저씨 손으로 가르키면서 이 사람 아시냐고 물으니 놀라시면서 모른다고 하심. 그래서 여성전용 숙면실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친구들을 깨움. 그리고 방금전 있었던 이야기를 아저씨 보면서, 들으라고 일부로 계속 시끄럽게 떠들어댐.

친구들도 열받아서 cctv확보해서 신고하자고 그러고, 아저씨는 아까 움직이던 상태라 한쪽팔이 자기 몸에 깔린 포즈 였는데

자는척 끝까지 안일어남..1시간동안 그러고 있는데 아저씨 미동도 안함.(팔 몹시 저렸을듯)

그러다 음료수나 뽑아 먹자고 친구들과 갔다 와보니 아저씨 사라짐..

여성분들은 가급적 여성 전용 수면실 이용하시는게 좋을거 같음. -끝
출처 몇년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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