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알알이 곤약 게시물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곤약 주문했습니다.
오늘 받아서 바로 밥을 지어 봤어요.
전체 양의 40퍼센트 정도 섞었구요, 쌀은 혼합품종 저렴한 쌀입니다.
처음에 뜯었을 때 냄새가 좀 나서 체에 받쳐 물에 꽤 헹궈줬습니다.
밥을 갓 지었을 때 모습입니다.
곤약이 다 위로 떠올라 있었어요.
밥알 같이 생겼쥬? +ㅁ+
밥을 섞섞했을 때 모습.
저 동그라미 안이 곤약 같아요.
자세히 안보면 그냥 밥입니다.
밥을 그릇에 담아 보았습니다.
잘 모르겠죠?
우려했던 냄새도 없어요.
수돗물 냄새에 민감해서 정수물로 라면도 끓이고 밥도 하고 그러는데
밥 냄새가 강해서 그런지 곤약 냄새는 안나더라구요.
밥 비비려다가 발견했어요 ㅎㅎ
저기 모여 있네요. 양념이 좀 묻으니 곤약 티가 나는거 같아요.
남는 채소와 아삭이 고추,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빔밥 완성!!
식감은.. 음..
식당에서 먹는 싸구려 밥 느낌 나요.
많이 넣어서 그런지 확실히 씹는 느낌에 차이가 있네요.
쌀 특유의 탱글함이 덜하고 조금 찐득 퍽퍽한 느낌..
그 식당 백반 시켰을 때 느낄 수 있는 싸구려 중국쌀 느낌 있잖아요..?
물도 좀 더 덜 넣어야 할 것 같네요. 원래 지을 때보다 덜 넣는다고 덜 넣었는데도 조금 진 밥이 됐어요.
쌀 자체의 식감 중시 하시는 분이면 별로 안 좋아하실듯.
그래도 못 먹을건 아니고 은근히 먹을만 해요!!
곤약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