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없어요. 그래서 고등학생때는 그냥 취업 하나만 바라보고 정말 쌩뚱맞은 전공을 선택 하고 ... 1학년때는 많은 어려움을 느끼며 마친뒤 바로 군입대 하고 저는 제가 하고싶은거나 꿈이 생길줄 알았는데... 전혀 없이 전역을 했어요. 솔직히 저는 지금 전공이 너무 안맞아요. 근데 그냥 나름 성실하게 다니고 하니 학점도 꽤 잘나오고... 어쩌다보니 좋은 기회가 지금 찾아왔어요. 현장경험2달 정도 할수 있는 기회를 받았는데 회사도 대기업은 아니지만 저에겐 충분히 과분한 회사인데... 두려워요 남들이 부러워 할수있는 기회지만... 저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 될수 있다는걸 알지만 무서워요. 과연 내가 잘 맞지도 않은 전공인데 내 직업으로 살릴수 있을까?...
그리고 정말 어리석긴 하지만 제일 문제는 저의 내제된 우울증 과 많이 망가진 정신상태에요.. 겉보기엔 괜찮은것 처럼 보이지만 괜찮은척 하려고 하는거 거든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남들한테 힘들다고 하는것도 눈치 보이는 나이고 상황이니까요.. 약한것 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제가 상처 받고 힘들었던거를 한번도 치료받은적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많이 썩어 문드러진것 같고 ... 성격도 많이 이상해졌어요. 소심하긴 했지만 말이 없던 애는 아니였는데 말도 없어 졌고 사소한거에 화를 많이내고... 쉽게 짜증을 내요.. 이렇게 되버린 제 스스로가 너무 싫어요.. 이렇게 망가지게된 원흉이 가정이라 더 죽고 싶어져요.. 분명 난 이런 애가 아니였는데.. 간만에 만나는 사람들한테 00아 너 많이 바뀐것 같다는 말을 들을때 마다... 저 또한 그사실을 잘알고 있어서 뭔가 마음한쪽이 아려와요..
죄송해요 글이 갑자기 두서 없이 길어지네요..
궁금해요 제 나이가23살인데 자게분들은 이때 뭐하셨어요? 아니면 이 나이때 정확히 하고 싶은게 있거나? 이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