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세 번째 젖꼭지를 가진 22세 영국여성이 언론에 소개됐다. 2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한 의료 연구팀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22세 여성환자의 왼쪽 발바닥에서 직경 4㎝의 제 3의 유두가 발견됐다"며 "발바닥에 젖꼭지가 달린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과학저널 '더마톨로지 온라인'(Dermatology Online)에도 소개됐다. 연구팀은 "발바닥 젖꼭지는 외분비샘·피지샘·지방조직·체모 등 정상적인 가슴 젖꼭지와 다를 바가 없었다"며 "지금까지 가슴 아래·어깨·허벅지 등에 젖꼭지를 가진 환자들은 있었으나 유방과 멀리 떨어진 발바닥에 젖꼭지가 있는 사례는 단 한 차례도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환자가 전형적인 '다유두증'(spernumerary breast tissue)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가슴 외에 신체부위에 추가적인 젖꼭지를 갖고 태어나는 증상으로 전 세계 인구의 1~5%에 해당한다. 영국가수 릴리 알렌 역시 이 증세를 앓고 있다.
의료진은 "이 여성환자가 태어났을 때부터 발바닥에 젖꼭지가 있었지만 어떤 통증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가족 중에는 다유두증을 보인 사람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 근데 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