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bci.co.kr/?p=103891 [CBC뉴스] 소설가 이외수가 4.11 총선을 앞두고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삭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수는 지난 23일과 24일 김해와 부산에서 열린 투표 독려 캠페인 공연 ‘개념찬 콘서트 바람’ 공연 중 영상메시지를 통해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짧게 머리를 자르겠다. 스포츠머리로 짧게 깎을 용의가 있다”고 충격 발언을 했다.
이는 영상 토크 대담자로 나선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의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무엇을 걸겠나?’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이 작가의 솔깃한 공약에 탁 교수는 “제가 직접 머리를 밀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작가는 그동안 백발의 긴 머리카락을 고수했다. 머리를 한 데 묶거나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멋을 내기도 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외수가 도인 컨셉을 버리는 것이냐’, ‘스킨헤드는 어떠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그의 이번 삭발 공약으로 인해 투표율에 영향을 끼칠지, 또 과연 투표율이 70%를 넘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김제동의 매니저도 “70%를 넘기면 김제동을 한 달 안에 꼭 결혼시키겠습니다”라고 공약을 내세워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