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심심함? 익숙해 진것만 같아도 어느센가 다시 나를 흔들어 놓는다

충분히 괴로워하고 격어 봤다고 생각하지만 그 깊이는 알 수가 없어라

내려가면 갈 수록 더욱 더 깊어만 가는 이 깊은 감정의 회오리 속에 나는

다시 지쳐만 가고 누가 알까 이 내 마음 술 한잔에 털어 내려 하지만 

점착되어가는 기억들이 나를 괴롭게 하누나 그 누가 알까 서러운 가슴 속에 피어나는 한 줄기 빛처럼 그 누가 나를 구원해 주리오 

보고 있습니까 내가 바라보는 그대여 내 그대를 보며 하루를 살아가오 

나를 보세요 나의 그대여 나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비록 내가 당신의 진심이 아니었을지라도 그대는 나의 진심이었소 아아 

내일의 태양은 뜨지만 나의 태양은 영원의 잠을 취하고 있소

이게 인생의 굴레라면 내 영원히 그 굴레 안에 살겠소

그렇게라도 그대를 느낄 수만 있다면 억겁의 굴레를 난 기꺼이 받아들이겟습니다

그러니 그대여 나를 한번만 봐주오
나를 위해 한번만 미소 지어 주세요 나를 살게 하는 그대여 그대는 나의 영원이요 빛입니다 희미해져 가는 빛 속에 나는 잠이 들어가오 
그대의 목소릴 듣고 싶습니다 내가 잠들기 전에 

내 마지막 소원입니다 님이여 부디 내 목 소릴 들어주세요

나는 힘을 잃어 갑니다 시간이 없어요 대답해 주세요 

당신은 나를 보고 있나요 나는 당신을 항상 보고 있는데...

이 술잔이 비어갈수록 난 기억을 잃어가네요

그대의 기억만은 간직한 채 

나는 잠이 들어가네요....

플라스틱 술병을 집어던집니다

텅 빈 술병을 집어 던집니다

그 텅빈 술병에 나는 희망합니다

언젠가 나의 그대가 

나의 앞에 나타나기를

아 아 정신이 희미해 져요

마지막 문장이 그대의 영원한 행복을 빌길 기도 힙니다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말이

그대의 행복을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