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수리가 아닌 작업기를 올리네요 ㅜㅜ
슈타인즈 게이트의 '마키세 크리스'를 재도색 해봤습니다.
게임이 원작인 애니메이션 캐릭터라는데 자세한 건 모르겠습니다 ^^;
아무튼 눈동자가 특이한 캐릭터네요
이미 도색이 돼있던 레진 피규어인데
설정색대로 칠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넥타이와 머리카락 등이 부러져서 분실 됐습니다.
군데군데 도막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기저기 순접 범벅입니다.
설정 색은 넨도로이드를 참고하기로 하고
재도색을 위해 부품들을 강제로 분리 해줍니다.
뜨거운 물에 담가 뜯어 냅니다.
얇은 부위는 쉽게 찢어져 버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래돼서 그런지 분리 과정에서 도막이 뚝뚝 떨어져 나갑니다.
이런 건 답이 없습니다 ㅜㅜ
신나는 신나탕입니다 ㅜㅜ
분실 된 넥타이 자락은 알루미늄 철사룰 납작하게 눌러 뼈대를 잡아주고
순접으로 살을 붙여 다듬어서 모양을 잡아 줍니다.
신너탕 과정에서 퍼티나 서페이서 등도 같이 다 녹아버리니 다시 다듬어줘야 합니다 ㅜㅜ
가조립 완료!
집게에 물려 서페이서 뿌리고
설정색들을 칠해줍니다.
미소녀 눈깔은 정말 그리기 싫어요 ㅜㅜ
눈동자 데칼을 법으로 의무화 합시다 ㅜㅜ
마치 프린트 한 것 같이 눈동자 그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바들바들 떨며 삐뚤빼뚤 눈동자 완성 ㅜㅜ
아무튼 완성
완성 사진 갑니다~
일회용 라이터와 크기 비교
마음에 드는 깔끔한 선이 나올 때까지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우고 하는 반복이라고 하던데
고렇게는 못하겠고... 아무튼 나름 최선을 다해서 눈동자를 그려봤습니다 ㅜㅜ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