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때 대통령 되면 검은 개 ‘토리’ 입양 약속
이미 반려견·반려묘 키우고 있어…토리 가세 주목
동물복지 강화 공약들…‘돌고래쇼 제한’ 등 눈여겨볼 만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당선 때 입양하겠다고 밝힌 유기견 ‘토리’. 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토리야, 청와대 가자’
1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세계 최초로 유기견이 청와대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물단체 동물자유연대, 카라, 케어와 <한겨레>는 지난달부터 ‘유기견을 대한민국 퍼스트 도그로!’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검은 개 ‘토리’, 진도믹스(진돗개 혼혈) ‘복남이’, 마음의 상처 입은 ‘뒷발이’ 등 유기견의 사연을 전하며 대선 후보들에게 퍼스트 도그로 유기견을 입양할 것을 요청했다. 퍼스트 도그는 청와대나 백악관 등에서 대통령 가족과 함께 사는 반려견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한 나라의 상징적 동물 역할을 한다.
문재인 후보 캠프는 지난 5일 “문 후보는 유기견 ‘토리’를 퍼스트 도그로 입양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문 후보와 가족들이 ‘토리’를 새로운 친구로 맞을 날을 기대하며, 토리가 새로운 환경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하겠다고 밝혔다”는 사실을 전했다.
단지 검은개 라는 이유만으로 입양이 안됬다고 하니 참...
토리가 청와대로 가면 유기견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게 돼 유기견 입양이 훨씬 늘어나게 될겁니다.
부디 그렇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