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덥죠?
갑자기 존나 여름이 되었어요.
불가마
카페란곳은 꽤 더워요.
커피머신, 끓는물, 뜨거운커피
오븐, 가스렌지, 손님들의 열기
아침이 되면 출근하기 싫고
여름이 오지 않았으면 싶고
하지만 출근 운동화를 신고
아침에 버스 지친몸을 싣고
(라임)
날이 덥고 목마르니 아이스아메리카노 쭉쭉
아이스더치커피 쭊쭊
찬음료만 먹다보면 속이 차갑게 되고
이상하게 축축 쳐지고 쉽게 지치고 입맛이 사라집니다.
(입맛이 사라진다는게 뭔진 모르겠지만 남들은 그렇다 합니다.)
그렇게 카페가족들이 더위를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더위에 뜨거운걸 먹으면 너무 힘들잖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근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강 - 성질이 따뜻하고 혈액을 돌게하며 몸속 독소를 배출한다.
지친 소화기능을 돕고 입맛을 돋군다.
계피 - 속을 보호하고 혈맥을 잘 돌게한다.
설탕 - 달다
물 - 물이 O2인것은 나도 안다(지나가던 배재대생)
이 네가지만 있으면 몸에 좋고 맛도 좋은것을 만들 수 있죠.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 전통음료편*
생강 100g
계피 100g
설탕 4컵(종이컵 가득)
물 5리터
생강은 껍질이 있고 흙이 묻어있는 놈이 좋습니다.
재료만 보면 허졉하고 심플하고 뭘 만들지 모르시겠지만 기달려보세요.
계피는 물에 바락바락 씻어줍니다.
생강은 깨끗히 씻궈서 껍질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보통 계피는 수입산(벹남)인데
매운맛이 강하니 물을 자박하게 붓고 살짝 끓여
물을 버려 매운맛을 빼주고
생강은 얇게 편썰어줍니다.
사실 생강의 약효와 맛은 껍질부분에 집중되어있습니다.
생강차를 만든다면 껍질채로 거칠게 갈아 사용하는게 좋지만
생강맛이 너무 강하면 먹기 힘드니 껍질 제거 후 편써는겁니다.
다 이유가 있어요.
자 준비된 계피와 생강은
각각 2.5리터 물에 넣고 끓여주시는데
생강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20분
계피는 끓기 시작하고 30분입니다.
따로끓여야 각각의 맛이 살아나요.
20분후 우러난 생강입니다.
대추는 왜 넣었을까요?
있길래 넣었습니다.
데헷
면보에 걸러주구요.
30분 우러난 계피도
체와 면보를 이용해 걸러줍니다.
면보를 이용하면 육수?가 좀 더 깔끔합니다.
좌계피 우생강 센터슈가
설탕, 생강물, 계피물 합쳐 살짝 끓여 혼합해주면 완성
정말 쉽죠?
맛보면서 설탕 추가하시면 됩니다.
근데 이렇게 끝내면 허졉이잖아요??
대츄와 곶감을 준비합니다.
앞뒤를 잘라내고 배를 갈라 쭉 펴면
요런 모습입니다.
곶감이 다 익으면 씨가 없죠.
씨가 없는 감 = 고자감 = 곶감
곶감엔 이런 무서운 비밀이 있었습니다.
호랑이가 무서워하던 이유가 있었어요.
대추도 씨 파
할복한 곶감을 주르륵 놓고
씨 뺀 대추를 쪼로록 놓은 뒤
딩굴딩굴 꾹꾹 말아서 칼로 잘라주면
곶감절편이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Ginger, Cinnamon 을 끓인 Water를
cooling 시켜 thin ice on dong-dong 후
Dried persimmon, sun dry date, Jat 등을
Garnish 로 올린
Korea tradition drink 완성
해석하자면
생강계피넣고 끓인물 차게 식혀 살얼음 동동 띄우고
곶감,대추,잣 고명올린 한국전통음료
수정과
입니다.
손질이 많이 걸리고 끓이는 시간이 많을 뿐
만드는게 어렵진 않으니까요.
비록 끓는냄비가 2개나 있어서 더워죽을것같지만
여름철 어른들 선물로 좋을것같네요.
만들면서 느낀점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