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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몇개 추천드립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807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로모로모모
추천 : 12
조회수 : 5891회
댓글수 : 135개
등록시간 : 2019/03/29 14: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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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로맨스 멜로 로코는 취향에 안맞아서 살면서 본 한국드라마가 두손꼽으면 전부일정도로 한국드라마와 잘안맞는데 
그런면에서 진부한 클리셰가 상대적으로 적은 미국드라마가 잘맞아서 요즘 넷플릭스로 한창 보고있는데 재밌게본 드라마 몇개 추천드립니다

로맨스 멜로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ㅠㅜ

1. 하우스오브카드
정치물입니다. 워낙유명한 드라마죠. 최근 시즌6으로 완결된 드라마인데, 시즌이 거듭될수록 재미가 덜하다는 평이 많은 드라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시즌6만 빼고는 다 재밌게 봤습니다.
시즌1같은경우는, 정말 무섭게 흡입력이 있어서 그뒤에 본 어떤 미드도, 재미있고 흥미는있지만 이만한 집중력&몰입력을 이끌어낸 드라마는 없었습니다.
잘짜여진 짜임새 & 이게정치인가-싶은 천재적인 권모술수와 전략,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주인공들 & 주인공이 선하지않다는 점 & 시즌을 거듭해갈수록 인간성을 잃어가는 모습 등이 매력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로빈라이트의 우아함&카리스마가 최고입니다 ㅎㅎ

2. 마담 새크리터리
하우스오브카드를 보고난뒤 정치물이 내게 맞는구나-라는 생각에 찾아본 또다른 정치물입니다.
제목그대로 여성 국무장관이 주인공으로, 백악관이 주 배경입니다.
정치물이지만 하오카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로, 따뜻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는 주인공덕분에 하오카보다 훨씬 편안하게 볼수있고
세상에 저런 남편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가정적+먼치킨급 능력남+잘생김) 남편과, 처음엔 호의적이지않은 주변인물들과 유대를 쌓아가는 과정이 또다른 묘미입니다.
주인공은 사실 여성이지만 남성적인 면이 더 넘치는 캐릭터인데 보다보면 목소리허스키하고 남자처럼 걷는 중년여성에게 귀여움이 뿜뿜하는게 느껴집니다 ㅋㅋ
보다 편안한 드라마다보니 하오카처럼 엄청난 흡입력이 있는건 아니지만 진부할수도있는 스토리를 굉장히 재밌게 풀어나가서 몰입도는 꽤 높습니다.


3. 지정생존자
미드 3대 정치물이다 뭐다 이런식으로 소개가 되고있는 드라마입니다. 
제목자체에서 이미 흥미유발요소를 제대로 갖춘 이 드라마는, 장관국회의원대통령등이 다모였을때 테러로 모두가 죽을지도모르는 상황에 대비하여 정부관료중 한명을 지정생존자로 지정해놓는 제도를 기반으로합니다. 첫화에서부터 어쩌다가 주인공이 대통령이 되는데 ㅋㅋㅋ
뭐지 1화가 끝인건가 싶은 전개에 황당해서 보게되고 마담새크리터리처럼 따뜻하고 인간미넘치고 정직하고 정말 워너비대통령의 모습을 다갖춘 주인공이 어리바리 카리스마없는 모습에서 리더의 모습을 갖춰가는 과정이 매력있습니다.

4. 보디가드
미드는 아니고 영드인데 일단 발음이 굉장히 튑니다ㅋㅋ
정치물을 찾다가 접하게됐는데 웬걸 중간부터 뜻밖의 로맨스가 펼쳐지는데, 이 로맨스가 굉장히 간질간질하고 복합적인 면을 가지고있어서 (선생-제자, 적-적의 사랑같은) 로맨스를 안좋아하는 저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정치물이라기보단 액션 스릴러? 느낌인데, 이드라마를 보면서 다른것보다 전쟁을 겪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어떻게 망가지는가를 굉장히 현실적으로 느낄수있었습니다. 밴드오브브라더스같은 전쟁드라마는 처음부터끝까지 전쟁이고 그자체가 배경이다보니 무감각해지는 면이 없잖아있는데
이드라마는 파병에서 돌아온 군인이 주인공이라 나의 당연한 하루하루에 사소하게 혹은 크게 어떻게 전쟁이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줘서 전쟁의 무게가 좀더 묵직하게 다가왔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5. 브레이킹배드
굉장한 명작 중 하나로 인정받는 드라마입니다.
제목그대로 어느날갑자기 암선고를 받은ㅠㅜ 고등학교 선생님이 주인공인데, 이사람이 어떻게 마약의 거물이 되는지를 굉장히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그렸습니다.
드라마의 스토리나 소재보다도, 악인은 모든면이 악하고 모든부정적인요소를 다가지고있고, 선인은 모든생각과 행동이 다 선하다는 진부함에서 벗어나서 나조차도모르는, 인간이 가진 다양한 본성, 감정들이 어떤상황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는 부분이 이드라마의 매력인듯합니다.

6. 더블타겟
파병에서 돌아온 저격수가 주인공인데 저는 총을 한번도 잡아본적이없어서 1.4km거리에서 저격을 한다던가 바람의속도 높이 등을 계산한다던가하는게 정말 가능한일인지 가늠이 안돼서 제겐 SF같기도 한 드라마입니다.
대통령 암살을 막기위해 다시 필드에 나온 주인공이 모든 정황과 근거로 암살범으로 몰리고 거기에서 어떻게 벗어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시즌1이 10화로 구성돼서 굉장히 빠르게 흘러가고, 여주인공이 굉장한 미인+몸매에 남주인공은 몸좋은 멍뭉미스탈이라 눈까지 즐거운 드라마입니다ㅋㅋ 편하게 볼수있는 킬링타임용으로 좋아요

7. 밴드오브브라더스
말이 필요없는 명작이죠. 오래된 드라마라 지금와서보면 낯익은 인물들도 굉장히 많이보이고, 주인공의 인간성 그 자체가 매력인 드라마입니다.


그밖에 보다가 포기한 드라마는 홈랜드, 맨헌트유나바머인데 둘다 명작이라는 평을 듣는 드라마인데 저에겐 뭐랄까 지루함에 몸이쑤시게하는 드라마여서 보다가 포기했네요 ㅠㅜ

위에 드라마중 주관적인 몰입도는 하오카,지정생존자가 가장좋았고 다음화가 기다려지는건 마담새크리터리,지정생존자,더블타겟,
웰메이드다 라는 느낌이 드는건 브레이킹배드,하오카, 밴드오브브라더스 이렇게입니다

번외로 국내드라마는 하얀거탑 개와늑대의시간 미스함무라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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