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터가 맺어준 사랑 *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고 [ 남자이야기 ] # 새로움 바람이 불어 떨어져 버린 꽃잎 아니 .. 어쩌면 ... 고마워할지도 모르겠네요 이사를 하려고 하니 마당 구석구석 정리할 것들이 왜 이리 많은지 ... 새로운 곳에서 ‘ 총각 있어 ? ’ 참 고마운 분이십니다 ‘ 어떻게 정리는 잘 돼 ? ’ ‘ 네 .. 이제 거의 마무리 되어가네요 .. ’ ‘ 그래 어디 가서든 잘 살수 있을 거야 .. ‘ 이렇게 챙겨주셨는데 .. ‘ 에그 챙겨주기는 .. 내가 오히려 미안하지 반려자 .... ‘ 총각 사실은 말이야 .. 아주머니의 흘리듯 지나간 말 ‘ 아주머니 ~~~~ 가스 불에 빨래가 타버릴까 종종걸음 치는 아주머니를 쫓는 총각은 ‘ 저기 헉헉 // 그 아가씨 말이에요 .. ‘ ‘ 어 ? 무슨 아가씨 .. ’ ‘ 왜 ..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아가씨요 .. ’ ‘ 아 ~ 그 아가씨 .. ’ ‘ 저 그 분 소개 좀 해 주세요. ’ ‘ 소개 ? 총각이 왠일이야 ‘ 왜요 ? ’ ‘ 내가 아까도 말했지만 ‘ 그런데 .. 뭐요 .. ’ ‘ 아니 자세한 내용은 나도 모르는데 미정 .... 미정 ..... 남자는 아주머니의 미정이라는 말에 ‘ 아주머니 미정이라고 하셨죠 ? ’ ‘ 아니 미정인지 민정인지 그게 .. ’ ‘ 그 아가씨 소식 자세히 알 수 없나요 ? ‘ 뭐 알려고 하면 알 수는 있겠지만 ‘ 팔려서 가다니요 ‘ 팔려서 간 것 ’ 이라는 아주머니의 말에 ‘ 아이구 총각 내가 그 처자를 팔았나 .. 보잘 것 없는 자신에게 조그마한 라이터에 새겨져 있던 이름 // [ 여자편 / 계 속 .. ] - but&그리움 -
사랑하다 .. .. 이별하고
심한 가슴앓이 한번에 훌쩍 커버린 느낌
뻥 뚫려 버린 심장을 다독이면서
모든 것들을 흐르는 세월이 묻어 주리라 믿는 ....
그래도 ...
떠난 사랑은 ....
묻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
알 수 없는 이기적임
모든 것은 그대로 인데
혼자 다른 세상에 홀로 버려진 ..
이별의 아픔이 큰 이에게 보내는 이야기 .. 계속 들어 줄래 ...
너무나도 초라해 보여
살며시 손에 쥐어봅니다
이 꽃잎은 세차게 불어 자신을 떨군 바람을 미워할까요 ?
왜냐하면 ...
어차피 사람들 눈에 차지도 않았던
초라한 들꽃이었으니까요...
혼자 살림 이까짓 것 생각 했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일을 하면서
저의 삶에 새로움을 불어 넣고 싶네요
그런데 조금은 떨려옵니다 !!
철마다 김장김치에 밑반찬에 .. 그 은혜를 어찌 보답할지 ...
반찬 몇 가지 가져왔어 .. ’
저는 해드린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항상 건강하십시오 ‘
반려자를 찾아줘야 하는데 ,,
내가 계속 알아보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알았지 ‘
남은 나의 인생을 ..
남은 당신의 인생을 함께 해 나갈 ... 나의 반려자
어딘 가엔 있겠죠 아마 있을 겁니다.
어딘 가에서 저를 찾고 있을지도
참한 처자가 있기는 한데 .. 집안이 좀 ..
아가씨 하나만 보면 그만한 아가씨 없지 ..
그런데 집에 빚이 좀 있나봐 .. 그 빚을 갚는다고
어디 일하러 갔다 그러던데 ... 에그 내 정신 좀 봐
빨래를 삶아 놓고선 내가 또 이런다 ..
총각 이사 잘해 내가 자주 연락할게 .. ‘
총각은 이상하게도 그 지나간 말이 귓전을 맴돌았어.
어렵게 살아 .. 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아는 ..
왠지 모를 안타까움
아주머니 ~~~~ ’
선 보라구 보라구 해도 싫다고 싫다고 하던 사람이
그런데 그 아가씨는 안돼‘
처자 하나만 보면 나무랄 것 없는데
그런데 ... ‘
들리는 소문에 어디 섬으로 가서 일한다고 그래
이름이 ... 에구 하도 오래되어서 이름도 가물거린다.
미정인가 민정인가 그런데 .. 빚쟁이 들이 그렇게 못살게 굴었데
그래서 섬으로 보냈다나 어쨌다나 .. ‘
바지 주머니 속에 넣어둔 라이터가 떠올랐어 ..
부탁드리겠습니다 ‘
섬에 갔다고 하면 팔려서 간 것이 분명한데
뭣하러 .. ‘
사람이 물건입니까 !!!!! ‘
남자는 버럭 화를 내버렸어
그깟 돈에 사람을 팔고 사고
그렇게 되어버린 세상이 싫어서
몸서리치게 싫어서 화를 낸 것이겠지..
왜 나한테 그래 ..
그 아가씨 소식은 내가 알아보고 연락을 줄게
빨래 홀라당 다 타겠다 ..
총각 그렇게 알어 ~ 내가 연락할게 ‘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초라하다 느껴지던 때에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미소로 다가와 주었던 그녀 ..
자신이 애타게 찾던 그녀 ... 미정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지
총각은 다시 만날 그녀를 기다리며 다짐을 하지
이번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주겠다고 ..
고마운 그녀에게 ///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