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진통이 예상되는 이라크 파병 연장입니다. 몇 진까지 파병하였는지 모르겠네요.

파병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모르시는거 같아 몇자 끄적여 봅니다.

일부 사람들은 "왜 우리나라 혈세를 낭비하면서 미국의 침략전쟁에 뛰어드느냐"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파병규모 3위(미국, 영국, 대한민국 순)로

사단 병력이 아르빌 지역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2005년 다시)

이는 미국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라는 것 외의 다른 면이 숨어있기도 합니다.

바로 '에너지' 입니다.

파병 예정지 였던 키르쿠크는 세계 석유 매장량 2위를 자랑하는 석유가 파기만 하면 치솟는 땅입니다.

대한민국의 장기적인 문제점이 될수도 있는 '에너지' 원에 대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도 파병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아르빌에 주둔함으로써 이라크에 가장 큰 골치덩이이기도하며 큰 부분을 차지하는 쿠르디스탄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후에 국가재건에 필요할 토목, 건축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됩니다.
(주로 분리 한다는 뉴스가 나왔군요)

장기적인 투자를 국가에서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지에서 작전수행중 현지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알게된것은

현지인(건축업 사장급) 하는 말이

왜 한국인들은 이라크에 들어와서 건설등의 산업에서 사업을 안따가는거냐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우호적이며, 자이툰 부대는 현지의 여러가지 작전으로 정말 성공적인 평화유지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안된다고만 하실까봐요 적정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 자이툰 사단 2진 2차 공병대대 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