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좀 글 썻다 하면 횡설 수설하니. 바로 시작 합니다.
아마.. 그게 군대 가서 였을 껍니다.
수십년간 몇명의 군인이 여드름 난 얼굴과 머리를 비벼 왔을지 상상도 하기 싫은,
원래 무슨 색이였는지도 알 수 없는, 때에 찌든 회색의 베개를 사용 하고 부터 였지요.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간지러움이 얼굴까지 내려오는듯 하고.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기름기에 떡지고.
심지어는 정수리 부근에서 지루성 피부염이 딱지를 만들고 맑은 액이 흘러 내리고..
비듬도..
그렇게 십년이 넘게 고통을 받으면서도
물려 받은 모발은 튼튼하고 무성해서 그럭 저럭 살아 갔지요.
그 사이에 별별 짓을 다 해봤는데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만.
베개피 3 일에 한번 교체 같은 좋은 습관은 생겼죠.
그러다가 이 물건을 아마존에서 만나고 모든 문제가 해결 됩니다.
아연 샴푸!
일단은 비듬용 샴푸라고 써있는데.
한국에서는 니조랄로 팔리는 놈 이랑 비슷 하더군요.
여튼 요거 딱 한달 사용후.
저는 머리 감아야 하는 것을 1 주일간 까먹고도 머리에 냄새도 안나고 가렵지도 않고
마치 미장원 가서 관리 받은듯 비단 같은 머리결을 체험 하게 됩니다.
아련하게 어렸을적 기억이 나더군요.
맞아요 어려서 이랬어요.
이렇게 머리가 편안했어요.
그리고 해피 엔딩.
---- 여기서부터 인터넷 지식 주의 ----대략 조사해보니.
내 머리를 괴롭히던 것은 아마도 피부 기생 곰팡이 종류인 모양이였습니다.
무좀 같은 종류죠.
근데 무좀 안떨어 지는거 보면 알듯이.
균이랑 다르게 이런놈들은 대단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다죠.
여튼 저 아연 성분이 이놈들이 못살게 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안 것은 피부에
아연 이란건 괴엥장이~~~! 중요한 성분이라더군요.
구글에 '피부 아연'으로 검색해보면 탈모, 여드름, 아토피, 흉터 복구 등등
완전 피부 만병 통치 성분처럼 쓰여 있음을 확인 합니다.
거기에 하나 더 알게 된 것은..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아연이 엄청 필요한데.
그 이유가. 아연이 정액의 주요 성분이기 때문이더군요.
카사노바가 아연이 많이 들은 굴을 열심히 먹었다고 하죠.
그래서 아연에는 사랑의 비타민이라는 별칭도 있더군요.
그래서 청소년기에 자위를 많이 하면 아연이 부족해서 여드름이 늘고.
밝히면 대머리가 되고........
하는 것들이 모두 아연과 관계가 있다더군요.
그러니까 대머리인 분들은 자위를 적당히....?!!! (결론이 왜 이렇게 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