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 스타뉴스 |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겸 배우 수지가 세월호 침몰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조용히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수지는 지난 22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에 5000만원을 전달하며 세월호 침몰 관련 일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은 수지가 기부한 5000만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에 전달했다.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의 확인전화에 "수지가 5000만원을 기부했고 우리가 이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부에 전달했다"며 수지의 기부 사실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수지는 이번 기부를 처음부터 본인이 직접 조용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지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도 자신의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지가 낸 기부금은 생존자 구호활동과 피해 가족들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 우선 사용되며, 추후 유족대표 등과 협의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전액 쓰일 예정이다.
수지 외에 양현석 김민종 윤다훈 송승헌 차승원 하지원 김수현 장미인애 온주완 정일우 김보성 박재민 오연서 등도 기부에 나서며 세월호 침몰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한편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는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중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25일 오전 9시45분 현재 사망자 181명, 실종자 121명으로 집계됐다.
길혜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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