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 하고 싶어서요... 몸이 불치병(유전)에 어렸을 때 자전거 타다가 여러번 사고가 나서 몸이 많이 망가졌어요... 목발집고 걸어다니면서 온 몸이 다 아파요... 어머니랑 살고 있는데 어머니도 많이 아프셔요... 불치병에 나이도 있으신데 재작년 겨울에 계단에 넘어지셔서 수술하시고 한쪽 손만 조금씩 움직이실 수 있으세요.. 제가 몸이 불편해서 어머니를 케어하기가 많이 힘들어서 어렵지만 보호사 선생님께 봐달라고 하고 있어요.. 나라에서 준 간병시간외에 시간은 사비로 내고 있는데 어머니 병원비, 간병비 내느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받고 친구들 한테도 빌려서 원금 이자가 월급에 80프로가 나가요.. (최저시급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어머니 귀저기나 생활비 내고 살고 있는데 이제 나이도 36이고 좀 젊었으면 약간 희망이라도 품으며 힘내고 싶은데 몸이 안 아팠으면 투잡이든 쓰리잡이든 해서 돈 벌어서 어머니를 케어할텐데.. 몸이 아파서 퇴근하고 집에오면 뻗어서 움직이기도 힘드네요 아버지랑 이혼하시고 따로 사시는데 아버지도 한쪽눈 실명에 다리가 불편하셔서 목발집고 다니신데요... 밤에 자려고 누워있으면 숨도 잘 안 쉬어지고 잠도 잘 안 오고 죽고싶어서.. 이러면 안 되는데 어머니께 화내기도하고 짜증 부리는데 어머니는 미안하다고 빨리 죽는다고 안 되면 시설에 보내라 하시니 결국 남는건 죄책감만 남네요.. 집도 나가라고 해서 nh에 임대주택 신청해 놨는데.. 결과가 좋으면 좋겠네요.. 앞날이 너무 깜깜해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