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만 보면 안 좋은 얘기가 많아서 뭔가 다들 바람 나는거 같고 결혼생활 하면서 따로 애인 두는거 같고 재산 빼돌린 다음 버리는 거 같고 기 싸움 오지게 하는 거 같고..
현재 만나는 사람하고 결혼 생각 중인데 인터넷 썰만 보면 결혼을 해도 되는건가 싶어요 아직 제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이 없어서 더더욱 고민 되어요 심지어 제 부모님은 서로 바람이 나서 저 어릴 때 이혼하셨거든요. 맨날 결혼에 대해 안 좋은 소리만 하시고.. 결혼 하면 다 변하고 니가 알던 모습은 아예 없다고 맨날 그러세요. 그런 인터넷 썰들과 제 부모님의 말을 듣다 보면 저는 정말 일찍이 좋은 가정을 이뤄서 정겹게 살고 싶은게 꿈이어서 그것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게 잘 안될까봐 두려워요.
바람 날 거 같고 가정에 소홀할까봐 자꾸 남들이 보기에 엄청나게 못생기고 뚱뚱한 사람만 만나게 되고 그래요(물론 제 눈에는 정말 이쁘답니다) 객관적으로 봣을 때 외모가 뛰어나면 바람 날까봐요. 근데 남들이 보기에 외모가 떨어져보여도 저는 또 불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