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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가, 외가 모두 고혈압 집안 입니다.
못피했습니다. 왜 경로이탈을 못했을까.
이제 마흔 초반인데
이미 20대부터 나는 고혈압이 오겠지. 그렇다고 몸 관리를 빡시게 한것도 아니고 그냥 사무직 몸 입니다.
그래도 학생, 총각때는 등산, 산악자전거, 힐클라임, 비박 즐겨 했는데 말입니다.
약이 처방 되었습니다.
평생 먹을 약이지요. 영양제와는 다른.
언젠가는 오겠지. 분명 오겠지. 했는데 머리속과 가슴속에서 받아들이는게 다르네요.
마치 슈퍼맨, 원더우먼 이었던 부모님이 늙어가는 것처럼요.
의사선생님께서 술이야 1년에 소주 5병 마실까 말까 수준이라 패스하고 흡연은 유예해 주셨는데 내년부턴 금연 처방이 내려졌습니다.
흡연도 일주일에 2갑을 못피는데. 이제 뭔 재미로 사나............
그냥 기분이 꾸리꾸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