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안녕하세요
평소 주변에서 저희부부를 모두 부러워 할 정도로 사이가 좋고 싸우지도 않아요... 둘다 성격도 온화하거든요...
저는 별로 흥분을 안하고.. 남편도 차분하죠..
이번에 제가 일때문에 부득이하게 운전을 배워야해서 오래된 장롱 면허를 꺼내고
도로연수 10시간 돈내고 받고.. 전혀 감이 안와서
남편에게 좀 알려달라.. 옆에만 있어달라 하며 몇번 나갔어요..
근데 참.. 희안하게 화가 나네요 ???
남편도요 ㅎㅎㅎㅎ
첫날.. 남편과 다녀온날.. 전 집 들어오자마자 너무 서럽고 이 기분이 말로 표현이 안되서 좀..자중하려고...
침대에 누워 이불을 머리까지 다 덮고..조수미의 클래식을 들으며 흐느꼈어요...
남편이 와서 제 발을 주무르며 고생했다고 .. 하는데
아까 화나 내지 말지?? 이제와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흠.....................
그리고 서로 노력하자 다시 다짐하고 두번째 나간날.. 또 약간 언성이 높아졌지만 서로 또 칭찬도 해가며
약간 자아 분열이 일어났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싸우지 는 말아야겠고 화딱지는 나고 ㅋㅋ 화냈다가 갑자기 둘다 차분했다 반복했습니다...
세번째 나간날.. 서로 응원도 하고 많이 늘었다 이런말도 하며... 그래도 또 언성 잠시 높아지고 ㅋㅋㅋ
지금까지 5~6번 정도 나갔습니다 오늘은 초딩아들을 뒤에 태우고 나갔는데
우리가 언성이 높아지면 아들이 불안해할까봐
제가 먼저 남편에게~
너무 놀라더라도 흥분하며 말하지 말아요~자기~ 아들 놀라면 안되니까요~
이래놓고 바로 둘이 또 언성 높아짐 ..ㅋㅋㅋㅋ
저는 또 정신줄 잡고 아들에게
아들아~ 엄마아빠 싸우는거 아니야~ 말하는거야~~~ 도로는 위험해서 말이 크게 나오는거야~~
ㄹㅏ고 했지만 이미 아들은..
싸운것같은데 ^^
후후후후
여전히 둘이 사이는 좋은데요
도로에선 약간 언쟁이 생겨요 ㅎㅎㅎㅎ
진짜 어쩔수 없는걸까요? 남편에게 돈을 지불하면 안그럴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