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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랑 연끊고 집나온지 1년됐는데 요새 연락옵니다
게시물ID : gomin_1802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hna
추천 : 10
조회수 : 4137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24/09/01 16:12:10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번듯한 직장있고 월세부담은있지만
그럭저럭 살고있습니다

엄마란사람이 피해망상이 있습니다 어릴때는 몰랐지만
커가면서 알겠더라구요...  어릴때 유치원 학부모들이랑 싸워서 저 유치원1년 안보냈고 초등학교저학년때도 학부모들이랑 싸우고 그래서 저랑 제동생이 어느순간 왕따 전교생따가 
돼있더라구요 그렇게 고3때까지 쭉 왕따로 살았습니다

어릴때 아무힘없을때 본인즐거우면 장난이랍시고 우리 꼬집고 부모따라하는게 패시브인 아기였던우리는 따라꼬집으니 아프니까 때리고 그냥 지기분안좋으면 개패듯 맞았습니다
아빠는 알았죠 우리학대당하는거 근데 방관했어요
네 집에 돈은있어서 물질적으로는 부족한거없이 자랐어요
근데 매일매일 집에서 싸우고 이혼하니마니 하루가멀다하고 그렇게 살았어요 따뜻한밥한끼 얻어먹은적없어요
본인힘들다고 밥 어쩌다 만들어줄때마다 성질냈어요
그렇게 20살이 됐고 저는 24까지 되게 뚱뚱했어요
그러다 제인생을 바꿔준 여자애를 만났고 짝사랑이었지만
이애앞에서 창피하고싶지않아 당당하고싶어 열심히 살뺐어요
지금은 누가봐도 몸좋단 소리들으면서 살아요 
근데 이때 한번 집에서 크게 싸울때 엄마란사람이 이젠 힘으로안되니 제배에 칼을대더라구요
나중에는 자기가 언제 그랬냐면서 발뺌하구요
왜진작 집에서 안나왔냐구요?  아빠때문에요
그래도 집이 지금까지유지된건 아빠가 놓지않았기때문이니까
그리생각했기도했구요 저 알바하고 돈벌면 엄마는안챙겨도 아빠는 항상챙겼구요 첫 월급받았을때 골프채 사드렸어요
근데 그렇게 아슬아슬지내다 어느순간 느꼈어요 여러사건들이 터지며..,  내가 행복하려면 내가정을 따로만들려면 집에서 나와야되는구나 아빠란사람은 결국 우리학대당하는거 방관했고 우리를 지킨게아니라 본인돈을 지킨거였구나
그냥 주변사람들한테 나쁜사람으로 보이기싫어 남들다보내는학원같은거 보냈을뿐 정작 우리를 돌보진않았구나
그래서 작년말 나왔습니다 연락은 일절안하구요

근데 2주전에 아버지 환갑이라고 밥먹자연락온거 일부러 답장안했는데 추석다가온다고 시골 친척들 계속 연락오고 너무 신경쓰이고 힘이듭니다 
방금전에도 사촌형님 전화왔는데 일부러안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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