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선배는요
저보다 다섯살이 더 많습니다.
이 선배는 학생회에 들어가면서 알게 된 선배인데요
각자 직속 선배들이 2명씩 있는데
저만 직속 두분이 모두 남자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친구들은 되게 강하게 키운다고들 하는데
저는 어쩌면 가장 사랑받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무슨 일이 있었다고 말하면
별일도 아닌데
어떤 새끼가 그랬냐고 주먹 꼭 쥐고 일어나시구요 ㅋㅋ
술 마시고 집에 들어가는 날이면
잘 도착했냐고 전화도 해주십니다.
다들 자리를 헤메고 있을 때
제 자리는 여기라면서 제 자리를 확보해 주시기도 하고
엠티를 가면 저 술 많이 먹이지 말라고
저희 조장님께 말씀도 해주십니다.
숙취해소제도 하나씩 더 챙겨주시고
누가 가져가려고 하면 우리 애꺼 뺏지 말라고 화도 내십니다.ㅋㅋㅋ
저희 선배 진짜 좋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선배 결혼 하시면 축의금 얼마 낼지 고민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