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결과부터 적어보자면 , 도주 가해자를 특정 하였고, 보험접수 받았으며 제 차는 내일 받을것 같습니다.

걱정하는 댓글들 감사하기도 하고, 제가 처리과정을 적어놓는다면, 나중에 모르는 분들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사고일 새벽 2:50분경 , 목격자 분께 연락을 받아 차를 확인

2. 목격자 분께서 , 경찰서에 신고도 같이 해주어서 , 10~20분 지나 경찰분들이 현장 접수 하러 오셧습니다

3. 차 번호는 식별할수 없지만 차색,차종 정도는 식별할수 있는 사진과 , 목격자분 증언을 바탕으로 현장 접수하였고

4. 그 정보들을 토대로 접수한 경찰분들은 , 복귀 하였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좀 의아했고, 기분이 나빳던 부분입니다]

 

상황상 음주로 추정되었고 , 설사 음주가 아니였더라도 저렇게 큰 사고를 내고 , 도망가는 사람이면

2차 피해가 예상 될수 있는데 , 다른 아무런 조치없이 "접수"만 했던 경찰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그 부분에 관하여 ,차후 별다른 조치가 없었나요? 라고 사고 접수한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해보니

 

"정확히 차번호 가 나오지 않으면 , 할수 있는게 없다 ,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5.사고 직후 , 주변 주차 되어있는 차량들 연락처를 사진 찍어놓았고

 다음날 아침부터 주변 차량 , 그리고 사업장 사장님들께 연락을 돌려 이런 사고가 있어서 , 사고영상 확인을 부탁드렸고

받았습니다.

 

6. 교통정보 cctv 열람 신청을 마친뒤 , 사건은 경찰서로 이관되어, 수사관님을 배정받았고

사진 및 영상을 보내드렸습니다. [교통정보cctv 영상은 , 개인에게 범죄관련 영상은 제공할수 없다고 못받음]

 

7, 일주일 정도 시간이 흘러 , 가해자가 잡혔고 보험접수 해줬습니다.

졸음운전 이라고 우기다가 , 결국 수사관님에게 술을 조금 마셧는데 피곤해서 잠이 든것 같다...

그러니 음주운전이 아닌 졸음운전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네요

 

8. 괘씸한 발언에 ,열받은 수사관님이 끝까지 파해치니 가해자가 "판교"까지 넘어가서 술을 마시는 cctv영상을 확인, 확보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 적용을 하기 힘들것 같다 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판교에서 -> 영통 20km 20분~30분 되는 거리를 음주운전 한걸로 추정됩니다...

 

9. 수사관님이 노력해주신 부분이 느껴져서 , 마음은 조금 풀렸지만 , 다른말에 또 다시 답답해졌습니다.

"음주 영상을 확보 하였지만, 그 사람이라고 특정하기 어려워 음주 입증은 어려울것 같다" 라는 말이였습니다.

그 술집에서 , 몇잔을 마셧는지 확인이 되어야 한답니다.....

 

뭐 답답한 마음이였지만 , 판교까지 넘어가 확인해주신 수사관님이 고마워서 

고생하셧습니다, 알겠습니다 했습니다.

 

시원한 사이다 같은 결말은 없었지만 , 저의 과정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을것 같아

그리고 먼저 작성글에 댓글로 걱정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